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성적도 90점 후반이면 정말 잘하시는 거고, 실수만 줄이면 더 높게 나올 수 있는 수준이잖아요.
게다가 이비에스로 혼자 꾸준히 공부하고 계시고, 예전에 다니셨던 국어 학원 커리큘럼과 비슷하게 스스로 소화하고 계시다면 국어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사실 주변 친구들이 다 학원을 다니고 고등 선행까지 하고 있으면 나만 뒤처지는 느낌이 들고, 괜히 불안해지죠.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가예요.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꼭 따라가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지금처럼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를 잘 해내고 계시다면 그게 훨씬 더 큰 강점이에요.
만약 나중에 정말 필요하다고 느껴지거나, 혼자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생긴다면 그때 학원을 고려해도 늦지 않아요.
특히 아버지가 과학을 잘하신다고 하니까, 궁금한 부분은 도움 받으면서 정리해도 충분히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지만, 지금처럼 차분하게 잘해나가고 계신 만큼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