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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계 고민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가족 관계에 고민이 있어서 지식인에 글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가족 관계에 고민이 있어서 지식인에 글 올려봅니다..ㅜ일단 설명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제가 4살? 5살일 때쯤에 서로 맞지 않아 이혼을 하셨어요. 이혼을 하지 않았을 시기에도 부모님끼리 서로 싸우시는 게 일상이었어요. 어쩔 때는 저와 제 오빠에게도 영향이 가서 그때는 너무 무서웠어요. 그렇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저는 바로 엄마 차에 타서 어딘가로 갔었어요. 거기는 할머니 집이었어요. 지금은 제가 사는 곳이고요. 엄마가 차에서 내리면서 하시는 말이 '금방 올 테니까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였어요.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기에 집 안에서 할머니와 얌전히 기다렸는데, 엄마는 몇 년이 지나도 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몇 년이 또 지나고 7살 때쯤 아빠랑 엄마가 저에게 지원을 하기 시작했어요. 가끔 놀러다니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아빠랑 있을 때는 마음이 편하고 믿음직스러운데, 엄마랑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아요. 엄마랑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저희 고모, 이모, 사촌 등등 가족들한테 들었을 때, 엄마가 저희 아빠한테 상처를 엄청 많이 줬었대요. 그 말을 들었을 때부터 저의 마음은 온전히 아빠로 가있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자주 절 데려와서 놀기 시작했어요. 저는 엄마를 증오하고 싫어했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엄마가 하는 말을 다 받아줬어요. 엄마 말로는 아빠가 먼저 자기를 힘들게 했다, 아빠가 나쁜 사람이다라고 하는데 가족들 말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저도 어렸을 때 기억이 잘 나서 아는데, 엄마가 유독 저희 오빠만 골라서 저와 차별하고, 오빠를 많이 때리고, 안 좋은 말을 해서 오빠와도 많이 싸웠었어요. 그때는 제가 나서서 오빠를 감싸주고 다 막았었는데, 오빠가 그때 버티기 힘들었는지 가출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빠가 가출했을 때 하필 오빠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거예요. 그래서 엄마를 더더욱 싫어하게 되었어요. 아무튼 과거 얘기는 그만 하고 현재 얘기를 하자면, 저희 아빠가 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집을 구하고, 저와 같이 살려고 새엄마도 구해서 지내고 있는데, 제가 이번 년도 11월에 필리핀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지난 겨울방학에 저한테 '집 구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걸 거절하고 싶은데, 제가 엄마를 좋아하진 않지만 엄마가 저한테 뭐 많이 사주고 해서 그게 조금 마음에 걸려요. 그리고 괜히 엄마한테 아빠 따라간다고 말했다가 할머니한테 해코지하지는 않을지, 계속 협박 문자를 보내진 않을지, 그게 너무 걱정이에요. 아빠 말로는 엄마한테 강하게 같이 살지 않겠다고 의견을 말하라는데, 저는 그 이후가 너무 무서워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게는 아니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조금만 알려주세요..

그럼엄마랑사세여 엄마에게미안하시면 아빠에게이야기해서 한국에서살겠다고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