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발견"되었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은 과학의 여러 단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아래에 유전자 발견의 역사를 단계별로 정리해 드릴게요
유전자 발견의 역사
1. 1865년 – 멘델의 유전 법칙
그레고어 멘델이 완두콩 교배 실험을 통해 유전 형질이 일정한 규칙을 따른다는 사실을 발견.
당시에는 ‘유전자’라는 개념이 없었고, 멘델은 이를 유전인자’(heritable factors)라고 불렀습니다.
멘델의 업적은 사후에야 인정받았고, 1900년대 초 재발견되었습니다.
2. 1909년 – ‘유전자’라는 용어 등장
덴마크 생물학자 빌헬름 요한센 (Wilhelm Johannsen)이 처음으로 ‘유전자(gene)’라는 용어를 사용함.
멘델의 유전인자 개념을 구체화한 표현으로 등장.
3. 1910년대 – 유전자가 염색체 위에 있다는 증거
미국 과학자 토머스 헌트 모건이 초파리 실험을 통해 유전 형질이 염색체를 따라 전달된다는 사실을 증명.
4. 1944년 – DNA가 유전물질임을 확인
에이버리(Avery), 맥클라우드(McLeod), 맥카티(McCarty) 실험: DNA가 유전 형질을 전달하는 물질임을 입증.
5. 1953년 – DNA 이중 나선 구조 발견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그리고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X선 회절 사진을 바탕으로 DNA 구조를 밝힘.
이때부터 유전자는 DNA 서열로서 이해되기 시작.
사건 | 시기 | 주요 인물 | 내용 |
멘델의 유전 법칙 | 1865 | 그레고어 멘델 | 유전의 규칙 발견 (개념적 시작) |
‘유전자’ 용어 등장 | 1909 | 빌헬름 요한센 | gene이라는 단어 도입 |
유전자 = 염색체 일부 | 1910~ | 토머스 모건 | 염색체와 유전 연관 입증 |
DNA = 유전물질 | 1944 | 에이버리 외 | 유전자 실체가 DNA임을 입증 |
DNA 구조 발견 | 1953 | 왓슨·크릭·프랭클린 | 유전 정보의 분자적 기반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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