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현 남자친구와 저는 둘 다 07이고 같은 지역에 살지만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 남친은 갓반고고, 전 기숙사가 있는 특목고에 재학 중이라, 매일 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학원가에서 주말마다 만나면서 나름 안정적으로 연애해왔고, 오늘 기준으로 사귄 지 348일 정도 됐네요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1년 휴학해서 현재 남자친구는 고3으로, 저는 고2로 재학 중인데,남자친구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 인서울이 충분히 가능한 성적이고 자기도 목표를 높게 잡고 있어요저도 인서울은 할 것 같지만 아직 수능을 치기엔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요문제는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전 아직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 오늘 남자친구가 수능 때까지 모든 인간관계를 끊을 거라고 본인의 의사를 확고하게 전달했습니다물론, 전 그 친구를 위해서 올해 수능까지 남은 약 160일을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같은 지역의 학원가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고, 아예 교류를 끊어도 그 기간만 기다리면 수능이 끝나고 나선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제가 고3으로 타 지역의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그 친구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을 거잖아요 .. 그럼 내년엔 아예 사는 지역이 달라져버릴테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처럼 현실적으로 연애가 어렵진 않을까 싶어서 그냥 지금 헤어지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사실 전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고, 그 친구의 성격, 비전, 외모 모든 것이 다 좋거든요 결혼 얘기를 하기도 했고 정말 진심입니다 이 관계에 .. 제 남자친구는 저의 하자까지 다 안고 다독여준 사람이거든요저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