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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장거리 연애 제가 고1인데 남자친구는 중3이에요지금 1년 넘게 사귀고 있어요저는 부산 사는데

제가 고1인데 남자친구는 중3이에요지금 1년 넘게 사귀고 있어요저는 부산 사는데 남자친구가 몇달 뒤에 경기도로 이사를 가는데 3년정도 간대요고등학교를 거기서 입학하고 졸업하고 내려온다는거죠저희가 학생이라 서로 내려오고 올라가기가쉽지도 않을테고적으면 4달에 한 번 정도 볼텐데 잘 사귈 수 있을까요이 나이때 1년 사귄거면 되게 오래 사귄거잖아요1년 동안 거의 매일을 만났는데갑자기 4달에 한 번씩 보면 정말 힘들거 같아요학생 장거리 연애는 힘들까요ㅠㅠ

장거리 연애는 어른들 사이에서도 어렵습니다.

서로 직장 다니고 돈 벌고 시간을 낼 수 있는 상황이어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물며 학생, 그것도 고1과 중3 사이, 그리고 3년 정도 물리적으로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더더욱 현실적인 벽이 많습니다.

  • 시간과 비용이 부족해요. 주말에 한번 보려 해도 부모님 허락, 교통비, 시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요.

  • 지금까지 매일 보다가 한 번에 몇 달씩 떨어진다는 건 정말 큰 변화예요. 감정이 급격히 흔들릴 수 있어요.

  • 서로가 성장하는 시기라 생각이나 관심사도 달라질 수 있어요. 중3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새로운 친구들, 환경, 고민들이 생길 테고, 고1에서 고3까지도 많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이건 '어렵다'는 말이지 '절대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에요.

서로의 마음을 더 자주 확인해야 해요.

떨어져 지내면 사소한 오해도 커지기 쉬워요. 톡, 전화, 영상통화로 꾸준히 소통하는 게 중요해요.

미래에 대한 약속보다 지금의 감정에 집중하세요.

"우리 3년 뒤에도 꼭 사귀자!"보다는

"지금 너 좋아하고, 잘 유지해보고 싶어."처럼 지금 서로의 감정을 지키는 데 집중하는 게 좋아요.

기대치를 낮추세요.

4달에 한 번 보는 게 '너무 슬픈 일'이 아니라

"그래도 우리가 만나는 날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려는 마음의 준비도 필요해요.

각자의 삶을 더 충실히 살아야 해요.

남자친구는 경기도에서 새로운 학교생활을,

당신은 부산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잘해내야 관계도 건강하게 유지돼요.

1년 넘게 서로 좋아하고 매일을 함께한 사이라면, 분명 특별한 인연이에요.

하지만 변화는 피할 수 없고, 지금 이 변화는 두 사람 모두에게 성장통처럼 다가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