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 때 당시 전여친이 본인이 갖고 있던 닌텐도 스위치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때 빌려주는 거라는 말도 안했고 추후에 돌려달라는 말도 일절 하지 않고 자기는 안쓴다고 그냥 저에게 줬습니다. 전 당연히 선물로 인식하고 쓰다가 헤어지고 나서 처분했는데 한두달 뒤에 연락이 와서 닌텐도를 다시 달라더군요. 전 처음에 그래도 정이 있고 한때 본인이 쓰던거기도 해서 딱 잘라 말했다가 기분 상할까봐 그거 이미 처분했다. 내 물건도 아니었는데 미안하다 돌려주는 건 힘들 거 같다 라고 예의상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여친 성격상 넘어갈 줄 알았는데 끝까지 돌려달라는군요. 더군다나 자기 친구한테 제 연락처를 제 허락도 없이 주어 저는 시험 당일 날 아침 전여친 친구와 말싸움을 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전여친한테 나한테 빌려주는 거라고 명백히 말하지 않고 그냥 주었으니 내가 다시 그 물건을 무조건 물어내야 할 의무가 없다 라고 밝혔습니다. 근데 저랑 말이 안통한다며 저희 가족한테 연락을 하겠다네요. 정황상 제가 물어줘야 할 의무가 있나요? 그리고 타인한테 제 연락처를 제 허락없이 알려줘서 아침에 저한테 불쾌감을 안겨준 점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걸로 아는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