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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육체적 노동 정신적 노동 마르크스가 주장한 건데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의 대립과 차별로부터 해방이

마르크스가 주장한 건데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의 대립과 차별로부터 해방이 무슨 말일까요..? 밑에 예시도 무슨뜻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육체노동은 말 그대로 노동대상과 직접 마주하는 신체적 활동이 중심이 되는 노동이고 정신노동은 기획, 조정, 설계, 관리 등 주로 두뇌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노동을 말합니다. 공장 노동자가 육체노동의 대표적인 예시이고, 기업 경영진이 정신노동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정치, 문화예술, 철학 등도 정신노동에 포함됩니다.

조선시대에 양반들이 몸 쓰는 일을 천하게 여기면서 유학 공부와 관직을 독점했던 것처럼, 역사적으로 계급사회에서는 정신노동을 지배계급이 독점하는 경향이, 그와 반대로 육체노동은 피지배계급이 전담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정신노동을 수행하는 지배계급은 피지배계급에게 어떤 노동을 얼마나 할 것인지를 일방적으로 지시하며, 그들이 이를 기계처럼 따를 것을 요구합니다. 지시하는 사람과 행동하는 사람이 분리된 이 구조가 바로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의 대립과 차별입니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분업이 고도화되면서 이러한 대립이 더욱 심화됩니다. 노동자는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긴 채 매우 세분화된 한 가지 육체노동에만 최적화된 존재로 전락하여 전면적 활동이 제한되고 자본가가 육체노동을 통제하기 쉽게 됩니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분업이 해체되며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의 대립도 사라질 것으로 보았습니다. 마르크스가 "아침에는 농사를, 점심에는 낚시를, 저녁에는 비평을 한다"고 한 것은 개인이 특정 역할에 고정되지 않고,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다면적이고 자유로운 사회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