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생활기록부는 담임 교사가 작성하는 것이지, 학생이 작성하는 것은 아니고 지식in 이용자 따위가 작성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즉 매력이 있다 없다, 경쟁력이 있다 없다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과서가 15년 전하고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경우 왜 실패했는지까지는 너무 뻔하고 이미 수업 시간에 다루어지기도 했을 텐데, 과대평가된 것 아니냐는 정도는 충분히 쓸 만한 거리라고 봅니다. 실제로 역사학계에서는 과대평가되었다는 문제 제기가 적어도 1980년대부터 있었으니까요. 다만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그렇게 깊이 있게 가르치기 어려운데다 국사 교육을 하는 목적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인 관계로(이런 이바지를 하려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부터 가져야 하니) 긍정적인 쪽으로만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수업 시간에 배우지 않았으면서 충분히 일리가 있는 탐구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