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일단 제가 살아온 루트를 말씀드리면 26살에 지방대 4년제 문과 졸업 후 전공 상관없는 사무 정규직 다니다가 6개월만에 권고사직 받고 실업급여 받고 1년 쉬다가 계속 일 못구해서 4개월동안 백수짓하다 사무보조 알바 겨우 구해서 다녔었어요이번에 알바 계약기간 끝나고 일주일만에 일을 또 구했어요ㅇ공공기관 파견계약직으로 근무하는데 내년 겨울까지 일해요 그래서 끝나면 또 다른 일자리 구해야 하는데요사실 지금 모아둔 돈이 한푼도 없어서 파견직이라도 하면서 돈모아서 뭐든 준비를 해야할것같은데 사무직이란 큰 틀 안에서 제가 사기업을 가고싶은지 공기업을 가고싶은지 어떤 기업 어떤 직무가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진로도 뚜렷하지 않아서 다닌 회사 산업군도 다 달라요 사무직이긴 하지만.유튜브 브이로그랑 직업소개글 심리검사 다 해봐도 직접 안겪어보고 어떻게 정해서 시험준비하고 붙나요공기업도 너무많고 사기업도 너무많고 전 근데 사실 엄청 욕심없고 남들 버는만큼 사는만큼 살고싶어요 월 250은 받아야한다고 하는데 전에 더 적게 벌어서 200만 받아도 감지덕지에요제가 지금 뭐 가릴 상황이 아니지만요 이렇게 살다간 평생 계약직만 전전하며 살 거 같아서 정착하고 싶어요…동창들은 벌써 창업하거나 대병 간호사나 시청공무원 경찰공무원 하고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정규직으로 일하는데 뒤쳐지는 거 같아서 속상합니다 물론 지금 같이 파견된 분들 중에 저보다 나이많은 분들도 있긴 하지만요한달에 200정도 벌어서 100은 저축해서 800만원 모으려고 하는데 이 돈으로 뭘 할수 있을까요결혼도 하고싶은데 제대로 된 직장도 없어서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에요 남친도 사귀고 싶은데 주변에 인맥도 없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