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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이 자꾸 특성화고를 가려고 합니다. 중3딸이 자꾸 특성화고를 가고싶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학영어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중3딸이 자꾸 특성화고를 가고싶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학영어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영어항상 상위권이고, 수학이야 조금 뒤쳐지지만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일본방송 자막없이 보면서 깔깔 웃는 정도입니다. 일본어 자격증도 있고요.요즘들어 딸이 지쳤는지, 자꾸 특성화고를 가겠다고 합니다.가고다는 학교는 집에서 버스타도 한번 갈아타야하고, 시간도 한시간 걸립니다..아휴 미쳤지 정말...집근처 일반고는 두군대있고 걸어서 10~15분 걸립니다. 그냥 일반고가서 남들 하는것만큼만 해도 저희는 상관없습니다. 1,2등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할수있는만큼 열심히 하는것을 바라는것이거든요.일본어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나중에 일본어쪽으로 나가길 바라고있는데, 갑자기 특성화고 조리과를 간다고.....하...집에서 밥도 한번 안해보고, 설거지도 안하는것이 몬....할줄 아는건 라면 밖에 없으면서......아 진짜 고집불통이라 더욱더 짜증이 납니다..;;반대하는 이유를 완전 반박불가하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 나이때는 친구, 방송, sns등 많은 외부 환경에 영향 받기 쉬운 나이입니다.

자녀분이 어째서 조리학과에 가고 싶어하는지, 그 배경을 알고 계실까요?

자녀분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해주면서, 질문자님의 생각을 말씀드려보셔요.

(왜, 어째서라는 단어는, 반감을 느끼기 쉬우니, '어떻게' 위주로 물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1. 조리학과는 어떤걸 배우는건가

2. 어떻게 하면 조리학과에서 좋은 것을 배울 수 있는가

3. 왕복 2시간 걸리는 학교를 매일 혼자 갈 수 있겠는가 (안해봤다면 한번 해보길)

4. 고등학교 졸업한 후의 계획 (대학 진학? 취업?)

마지막으로, 일본어 잘하는 것과 일본 쪽 진학은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 나이대에서는 일본어 자격증 들고 있는 것이 큰 메리트지만, 대학생만 되도 비슷한 언어 구사자는 많아집니다.

저희도 한국인이기에 한국어를 하는게 당연하듯, 외국인이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일본 업계에서 기본 소양이기 때문에 크나큰 메리트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어로 '무엇을' 하길 바라는 건지 질문자님도 생각해 주시면 자녀분께 설명드릴 때 좋을것 같습니다.

(일본 요리 쪽으로 조리/ 요리/ 디저트 관련으로 진학하는 방법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