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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쓸모가 없는 인간이에요 고등학교 입학한 이유로 무조건 3~5시쯤 자는데 그렇다고 그 때 공부를

고등학교 입학한 이유로 무조건 3~5시쯤 자는데 그렇다고 그 때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면서 늦게 자고 그 다음날 수업 시간에 졸고 그렇게 나온 애매한 성적으로 미래에 대해서 고민만 하고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지도 않으면서 남이랑 비교까지 하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바뀌고 싶은데 막상 하는건 없고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부모님이 저에게 투자한 모든 것이 너무 아깝고 어렸을때부터 말 안 듣고 제가 그냥 짐덩어리 같아요중학교땐 어찌저찌 잘 따라가면서 중위권 성적 유지했지만 고등학교 와선 공부에 집중이 너무 안 되고 핸드폰만 보고 있고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계속 비교하면서 깍아내리고 이젠 중위권 성적 유지하는것도 힘들어요 부모님이 너 생활패턴 바뀐거 고쳐야 한다 백번 말해도 한 귀로 흘려보내고 이젠 부모님도 저 포기하신것 같아요 계속 핸드폰만보면서 참 쓸모가 없는 것 같아요 죽ㄱ싶어요 주변사람들이 겪을 고통따윈 이젠 신경 안 써요 맨날 잘 때마다 이대로 눈 안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자요할 일 계속 미루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공부에 적성에 안 맞으면 그냥 포기하시면 됩니다. 그깟 공부가 뭐라고 자기 자존감을 뭉개고 그러시나요. 어차피 수능 공부 죽어라 한 사람들도 자기 전공 못 살리고 딴짓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입니다. 공부, 성적, 학위 그딴게 인생이 아닙니다. 재밌고 즐겁게 사는 게 인생이에요.

질문자님은 어떤 걸 할 때 재밌으신가요? 유튜브 보는 게 재밌으시면 동영상을 한번 만들어 보세요. 게임이 재밌으시면 상위 0.1% 안에 들려는 각오로 프로게이머에 도전해보세요. (그건 아무래도 힘들겠죠?)

뭐가 됐든 고등학교 졸업하면 이제 성인인데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준비한 인생 계획이 재밌어야 합니다.

무언가 반짝이는 미래가 보였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룰 건지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거기에 대학이 필요하다면 그때 공부를 하는 겁니다. 필요없으면 과감히 빼버리세요.

제일 중요한 것은, 인생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뭐가 잘 안 됐을때 자기 자신을 병신이라고 욕하고, 쓰레기라고 욕하고, 죽고 싶다고 세뇌를 해대고.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본인 스스로 우울증이라는 질병으로 걸어들어가면 10년, 20년을 헤매게 됩니다. 그런 건 하지마세요. 정말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