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호주는 영국 범죄자의 후손들인데 다른 나라사람들보다 인성이 더 나쁠수도 있을까요?범죄자의 조상들을 가져서싸패거나 인성이 더 나쁠수도 있나요?

인성이 더 나쁠수도 있을까요?범죄자의 조상들을 가져서싸패거나 인성이 더 나쁠수도 있나요?

가끔 호주를 ‘영국 범죄자의 후손들이 사는 나라’라며 폄하하는 말들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을 동경하며 미국 국기를 들고 집회에 나가기도 하지요.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과 호주는 그 출발점에서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의 역사를 모르니 호주를 두고 엉뚱한 소리를 하며 미국은 좋은데 호주는 범죄자 후손이란 말도 안되는 헛소문을 퍼뜨리기도 하죠.

오히려 미국의 초기 개척 역사에는 더 극단적인 폭력과 무법이 존재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17세기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열강의 식민지로 시작됐으며, 신대륙에 정착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가난한 농민, 신앙의 자유를 찾아온 청교도들뿐 아니라 영국 내 감옥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주한 범죄자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18세기에는 실제로 영국이 죄수를 미국으로 보내다가 미국 독립 이후 멈추게 되었죠.

즉, 죄수 이송이라는 개념 자체는 미국과 호주 모두의 식민 초기 역사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수는 엄청난 강도의 노동을 하는 댓가로 형을 감형받는 제도로 미국과 호주로 일부 죄수들이 온거지 그들이 나라를 세운것도 그들이 주류가 된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는 법과 질서가 부재한 '와일드 웨스트'로 상징되며, 금광을 차지하기 위한 폭력, 인디언 학살, 무법자들의 총격전 등 피로 얼룩진 장면이 수없이 반복됐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보면, 누군가가 호주만을 특정해 "범죄자의 후손"이라는 말을 하는 건 사실과도 어긋나고 공정하지도 않은 평가입니다.

또한 인성과 도덕성은 개인과 사회의 교육, 문화, 제도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지, 조상의 배경으로 단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그런 논리라면 미국도, 유럽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민자 사회 전체를 부정하는 위험한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이킹의 나라가 그 잔혹성을 두고 지금은 바이킹의 민족임을 자랑하지만 야만인도 그런 야만인들이 따로 없었죠. 지금 그들의 평화를 성징하는 복지국가가 되어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등 그들이 식민지 개척하며 행한 학살은?

독일이 유태인들에게 행한 만행은? 어떤 DNA 인걸까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마국이 하와이를 식민지로 편입시킬때 했던 만행은?

역사를 배우고자 하면 넓게 보세요. 호주가 행한 새계인이 인지할만한 만행이 있었나요?

현대 호주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지국가로 발전해왔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교육, 보건, 시민 권리 분야에서의 안정성과 투명성은 많은 국제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상의 출신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사회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있느냐는 점입니다.

결국, 누군가를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이 처한 환경, 성장 배경, 그리고 현재의 행동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호주든 미국이든,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보는 눈이 우리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기분상해서 채택 안할듯 싶지만 역사는 이런 쓴소리를 통해 배우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