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포기하고 싶어요. 중2 여학생인데요 공부는 손에 잘 안 잡히고 이번에 중간고사는 잘봤는데

중2 여학생인데요 공부는 손에 잘 안 잡히고 이번에 중간고사는 잘봤는데 기말고사 잘 볼 용기가 안 나요. 지각 한번도 안해봤고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받고 짜증나요. 지각 해보고 싶은데 막상 해보려니 무섭고 내신도 깎일까봐 못하겠고 평생 아무것도 안하고 생각없이 살고싶어요. 그래도 공부할려고 노력은 하는데 결과가 별로 안 좋아요.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자퇴 고민 해봤는데 부모님이 안 좋아 하실까봐 말도 못하겠고 수행평가 준비 할때마다 너무 부담감이 느껴져서 스트레스 받아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가까운 고등학교는 못 가겠고 특성화고 생각중인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두렵고 그냥 진짜 다 내려놓고 포기하고싶어요.내신 챙기기도 너무 힘들고 어차피 노력해봐도 안돼는데 무슨 소용이있나싶어요. 그리고 아침에 너무 졸려서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냥 알람끄고 더 자고싶은데 한편으론 지각할까봐 무서워서 참고 일어나는데 진짜 개짜증나요.너무 힘들어요 진짜 저보다 힘든 사람들 많은거 알고있는데 진짜 너무 지금 제 인생이 너무 비참해보이고 하루하루가 짜증나요.물론 사람들앞에서는 잘 웃고다니는데 그냥 다.... 하......수업시간에 맨날 자고 집중 안하는 애들은 왜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걸까요. 학원 안다니고 과학 75점 맞는 애도 있는데 저는 왜 노력해도 안돼는걸까요. 수업시간에 집중안하고 맨날 자고싶은데 그냥 참고 열심히 들어요. 필기도 나름 책에 열심히 적어요. 수업시간에 내용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왜 수행평가만 보면 망하는 걸까요?제가 친구들이 좀 많은 편인데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재밌고 공부는 진짜 왜 배우는 지도 모르겠어요. 어차피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잘 하면 되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