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활, 얼마나 힘들지 짐작도 안 돼요. 특히 탐구 과목 선택은 정말 중요한데,본인에게 맞는 과목을 찾는 게 쉽지 않죠. 지금 경제를 재밌게 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경제처럼 이해 기반이고 암기가 적은 과목이 잘 맞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일단 지금 상황을 정리해보면,
장점: 경제에 대한 이해도 높음, 암기보단 이해 기반 학습 선호, 그래프 해석에 흥미
단점: 긴 지문 읽기 어려움, 시간 제약 있는 과목 부담스러움,한국사처럼 암기 위주 과목 어려워함, 한지 싫어함
이걸 바탕으로 탐구 과목을 추천해볼게요.
1. 사회탐구:
솔직히 말하면 지금 싫어하는 과목(한지, 사문)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생윤, 정법, 동사, 세사 모두 암기량이 상당하고, 특히 동사/세사는 한국사처럼 암기 위주라서 힘들어할 가능성이 높아요.정법도 양이 많다고 느끼는 걸 보니, 썩 좋은 선택은 아닌 듯해요.생윤은 암기는 덜하지만, 말장난 함정에 빠지기 쉬운 과목이라 꼼꼼하게 지문을 읽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렵다고 했으니 추천하기 어려워요.
2. 과학탐구:
의외로 과탐이 괜찮을 수도 있어요.원래 과학을 좋아했고, 화학/생명에 흥미가 있었다면 한 번 고려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지구과학1은 암기량이 적고, 그래프 해석 능력이 중요한 과목이라경제처럼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물론 계산 문제도 있지만, 개념 이해가 바탕이 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에요. 시간 제약도 탐구 영역 중에서는 덜한 편이고요.
결론:
가장 추천: 지구과학1
차선책:정말 사탐 중에서 골라야 한다면, 차라리 아예 새로운 과목(ex: 사회문화)을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하지만 흥미가 없다면시간 낭비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요.
가능하다면 지구과학 인강 맛보기 강의를 몇 개 들어보고, 본인에게 맞을지 판단해 보는 걸 추천해요.메가패스나 이투스 패스가 있다니,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볼 수 있겠네요. 중요한 건본인이 재밌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과목을 선택하는 거예요.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 얻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