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지금 네 상황이 많이 심각하게 느껴져.어린 시절의 힘든 경험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무기력, 자기 파괴적인 행동까지…모든 게 너무 버겁고 혼란스러울 것 같아.특히 "이제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삶의 목표나 의욕을 잃어버린 그 기분, 얼마나 공허할지 상상도 안 돼.
네가 겪고 있는 건 단순한 슬픔이나 우울을 넘어선 것 같아.스스로도 자해라고 느낄 정도면 이미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야.'정신병원에 가야 할까요?'라고 물었는데,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확답은 못 줘.하지만 지금 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문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보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게 좋겠어.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야.
네 말대로 약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겠지. 하지만 약은 무너져 내리는 마음의 벽돌을 하나씩 다시 쌓아 올릴 수 있도록, 그 시작을 도와줄 수 있어.그리고 상담을 통해 어린 시절의 상처를 마주하고, 지금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거야.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마.네 주변에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봐.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네가 다시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