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쏠인데 대학 선배가 저한테 갑자기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전 첨에 그 사람을 보기 보단 남친 생긴다는 사실이 좋아 그냥 고밸을 받아줬던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오빠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지금 남친 사귀고 싶어서 걍 사귄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설레거나 선배를 좋아한다는 느낌은 하나도 없고 그냥 친한 선배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만나면 엄청 잘해주고 착하고 친절하고 연락도 잘하고 하는데 제가 연애가 귀찮은건지 만나거나 연락하는게 좀 귀찮아요.. 근데 지금 헤어지자고 하기엔 같은 과에다가 소문도 나고 제가 선배한테 너무 무책임한거 같아서 남친 좋아하는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