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호소 출소 및 출국 절차
불법체류로 보호소에 수용되었던 외국인이 자진 출국 또는 강제 퇴거 명령에 따라 출국하게 될 경우, 출국 당일 보호소에서 공항만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출입국 당국의 관리 하에 이루어집니다.
2. 공항에서의 만남 가능성
안타깝지만, 출국 당일 공항에서 남자친구분을 자유롭게 만나거나 출국 심사대 안에서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 출입국 당국의 관리 : 보호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한 후 출국 심사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하기까지 전 과정이 출입국 당국의 관리 및 통제 하에 진행됩니다. 이는 불법체류자의 도주 방지 및 원활한 출국 절차를 위한 것입니다.
* 일반 승객과의 분리 : 출국 심사 전 대기하거나 심사 후 탑승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반 승객들과 분리되어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출국 심사대 이후 구역 : 출국 심사대를 통과한 이후의 구역은 항공권 소지자만 들어갈 수 있으며, 해당 구역에서도 출국 대기 중인 외국인이 일반 승객과 자유롭게 만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행기표를 같은 날 끊으시더라도, 출국 심사대 안에서 남자친구분을 만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공항에서 잠시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출입국 직원의 안내에 따라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호소 면회처럼 유리창 너머로 짧게 보거나, 멀리서 잠깐 얼굴을 보는 정도일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분과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실 텐데,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현재로서는 보호소에서의 면회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시거나, 출국 당일 공항에서 혹시라도 잠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출입국 당국에 문의해보시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