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고 졸업 후 일본 명문대에서 다니고 있고 eju 과외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 답변드리겠습니다!
2.친구도 일반고로 전학가서 eju준비를 하고 이후 일본에서 직장을 얻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졌는데 저도 한국대학을 아예 포기하고 eju를 준비해야 할까요?
=>일본 사립대학을 목표로 하신다면 eju에만 매진하는게 더 좋죠. 특히나 고2 6월이면 eju를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도 될까 말까입니다. 보통 유학 준비를 고1때 시작하고 늦어도 고2초반에 합니다. 고2중반부터 시작하는 친구들은 모든 분들, 그리고 학생들 조차도 현역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재수를 염두해 둡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시작하면 많이 늦은 편입니다. eju가 6월 11월로 나누어 지긴 하지만 보통 성적을 잘 받고 현역으로 대학을 합격하는 친구들은 6월 eju를 잘 본 친구들입니다. 그렇기에 현실적으로 고2때 빡쎄게 공부를 할 수밖에 없고 고3때는 많은 양을 공부하기는 힘듭니다.
3. 제가 일본에서 직장을 얻고 살겠다는 목적이면 하루빨리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학을 다니는게 더 유리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초부터 생각만 하셨다면 충분히 일본어 선생님 등께 조언도 구하고 인터넷 등으로 알아보면서 구체적 계획을 짜고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하루빨리 유학을 준비할 수 있었던 시간은 차고 넘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학 영향을 준 그 친구 이야기만 듣고 진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획도 안 짜고 갈팡질팡 하고 있었을 그 기간에 유학 준비하는 친구들은 n1따고 eju 고득점 반에서 고득점을 받기위해 자신를 갈아넣고 있었습니다. 결국 작성자님은 시간을 길바닥에 버린 셈입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학을 다니는 것도 작성자님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장기비자를 받으려면 대학에 합격해야 하고 eju가 수능보다 쉽다고 생각해서 만만하게 보는데 시간 내에 풀어보면 그런 생각 안 들겁니다. 오죽하면 유학 준비하는 친구들이 고1때부터 준비 하겠어요. 생각보다 할게 많습니다. 일본어는 레벨 자체가 jlpt n1이랑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어렵고요.
4.위에서 말한 저 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저도 현실을 도피하고자 도피성유학 생각을 자꾸 하는건지 저 친구가 계기가 되어 저도 일본에서 생활하고 싶어진건지 혼란스러워요
=>네. 도피성 유학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피성 유학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숨쉴 구멍을 찾는 행위일 뿐이니까요. 다만, 도피성 유학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정말 가고싶고 의지가 있다면 내 스스로 조사하고 내가 갈 만한 학교를 추린 후에 전문가들과 상의를 하거나 부모님, 선생님들과 상의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도피로 선택했어도 끝은 도피성이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7월 안으로 결정하시면 무조건 재수는 염두해 두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물론 지금 시험 기간이긴 하나 지금도 준비가 늦었는데 더 늦춰지면 재수는 생각을 하고 준비하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진짜 가고싶고 관심이 있으면 직접 조사하고 각 대학의 입학요강을 보며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추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진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이 상태로 부모님과 상의 후 전문가와 상담을 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일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받으면 전햐 도움이 안되고 그 분이 말한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충분히 본린이 먼저 조사하고 부모님을 설득한 후,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대해 물어보고 입시 질문를 물어보는게 얻을 것도 많습니다. 일본에서 사는 방법은 워홀이란 제도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자리잡기 편한건 대학을 가는게 더 편하겠죠. 그리고 외국이 일본에 취업하는게 현실적으러 힘드냐는 질문의 답은 아니오. 입니다. 일본은 모두에게 기회를 줘보자라는 생걱이라 적어도 면접까지는 다 보고 뽑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마만큼 열정페이도 심한 편이긴 하죠.
질문 답변을 작성하다 조금 쎄게 말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자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에서는 단호하게 맞는건 맞다 아닌건 아니다 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상처는 받지 마세요ㅠㅠ 하지만 경각심은 가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이니까요.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듬 물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