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기사님이 일일히 배송대상자 및 반품 수거자 개인정보는 알지 못합니다. 알아도 하루 300~300곳을 들리는 데 이 모든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외우는 기사는 없을 것 입니다.
배송기사는 비록 힘든일을 하지만 요즘은 어떤 직업보다 보수도 높고, 또 자신 배송구역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사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민원입니다. 민원이 들어가면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으며, 자신이 담당한 지역 혼자서 담당하지 복수로 다니지는 않습니다.
생각에 님이 어떤 일을 계기로 너무 민감해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택배업을 하는자는 아니지만 물류가 전공이여서 택배회사 및 기사의 일과 근태를 잘알고 있기에 답변드린 것 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인간성 더러운 기사도 있지만 대부분 여느 회사 근무자보나 더 열심히 일한다고 자부 합니다. 일한 만큼 급여를 받아가니까요.....
정 힘드시면 아빠와 같이 기사가 배송오는 광경을 한번 먼 발치서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예전에 기사와 사이가 안좋아 나중에는 감정이 겪했는지 배송도 제대로 안해줘서, 만나길 작정하고 배송시간대 두어 시간 기다리니 기사님 모습이 생각과 달이 왜소하고 땀이 범벅된 모습으로 오는 것이 보여서 동내 담당 배송기사냐고 묻고 나는 이곳에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니 깜짝 놀라는 모습이였습니다. 준비한 박카스 한병을 주고 내가 바뻐서 고생하는 기사님 마음도 몰라보고 막대했다고 사과하니 기사님 어쩔줄 몰라하더니 바쁘다며 인사하고 같습니다.
이후로는 언제 다툼이 있었냐는 듯이 배송도 잘해주고 등기가 와도 내가 요구한 곳에 놔두고 가는 정성도 보여준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참기 힘들면 아빠에게 부탁해서 같이 만나도록 해보세요. 기사가 그랬는지 아닌지는 만나서 문제가 해결되면 기사가 한 짓이고 해결이 안되었으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찾아 나서 해결하면 될 것 입니다. 주절 떠들었데, 문제는 한발 물러서 보면 해결책이 눈에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답변드렸습니다.
옛말에 백성이 임금도 돌아서면 욕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그 막말은 그런 말을 한 당사자의 수준이지 님의 수준으로 보고 한것이 아니니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