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동안 계속 붙어다닌 친구가 있는데요 예전부터 그랬지만 그 친구가 시험을 잘보거나 잘되는걸 봤을때 짜증이 나요 걔가 저보다 공부 잘하는건 맞는데 계속 절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한번은 내신때문에 학원에서 학교끼리 모여서 반을 만드는데 걔가 왜 저같이 못하는애랑 해야하냐고 수준도 안맞는데 이랬는데 평소에도 디스하긴하지만 이건 사실이라 좀 상처받았다고 나중에 얘기하니까 장난으로 말한건데 왜이리 진지하냐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전 당연히 걔보다 반 레벨이 낮은데 걔가 자꾸 저한테 야 너 좀만 열심히하면 올라갈수있어 이러는데 격려같지가 않고 그냥 개짜증나는거에요 그리고 한단계 올라가도 걔랑 같은반이 못되는데 왜자꾸 신경쓰냐 그랬더니 걱정돼서 라는데 이게 더 짜증났습니다 그리고 자꾸 은근 티안나게 꼽주는거 같아요 제가 녀드름이 심한데 자꾸 트러블 한두개 났다고 옆에서 징징거리고 제 약점가지고 자꾸 자기얘기 하듯이 돌려까는느낌이에요 자기는 키 165면서 155인 제 옆에서 지 다리가 짧다느니 살이쪘다느니 하.. 솔직히 저는 걔가 하는 말들이 그런뜻이 아니여도 다 절 비꼬려고 말하는거 처럼 느껴져요. 근데 이친구없으면 인생이 너무 심심한데 또 걔를 좋아하는건 아니고 걔랑 멀어지기엔 너무 엮인게 많아서 쉽게 손절도 못치겠어요. 그리고 어제 저 냅두고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구라치고 혼자 학원을 빼는거에요 그리고 막 절 놀리는듯이 하는 그표정이 진짜 개빡쳤어요 얼마나 빡치던지 눈물이 나올뻔했다니까요 그렇게 학원빼고 열심히 안해도 걘 머리가 너무좋아서 저보다 공부잘하는게 제일짜증나고요 그래서 저만 8시간동안 학원 갇혀있었고 오늘부터 무시하고 살겠다 다짐했는데 제가 얼마나 빡쳤는지도 모르고 지금 연락이 왔어요 답장을 보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