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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하고 싶은 고등학생 안녕하세요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진단받고 2년동안 고생 중인 고1인데요 가족일이랑 여러모로

안녕하세요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진단받고 2년동안 고생 중인 고1인데요 가족일이랑 여러모로 겹쳐서 일상생활이 좀 힘든 상황입니다.학교랑 학원도 자주 빠지게 되고 무언가를 해야 할 의지가 안 생기더라구요.원래 정말 성실한 타입이었는데 이제 그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는 것 같아요.고1 첫 시험 대차게 말아먹었고 이제 두 번째 시험이 남아있는데 이 마저도 할 의지가 안 들어요.오히려 중3때 스스로 자존감 안 낮아지게 하려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막상 대학을 목표로 하는 시험을 쳐야하니 혼란스러워지고 해야 겠다는 의지가 안 생겨서 사실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과감하게 시험을 놓자니 그럴 베짱은 또 없어요.2년동안 이 꼬라지로 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살고 있는데 환경이 바뀌지 않는 이상 나는 계속 이렇게 찌질하게 내 일을 회피하면서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근데 아무래도 시험기간 겹쳐서 현실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서, 도피해도 내가 상상처럼 잘 지낼까 하는 마음에 뭔가를 하기가 꺼려지는 것 같아요.가족한테 상의하기에는 지원은 받을 수 있을 지 몰라도 정서적으로는 의지를 하기가 어려워서 질문 남겨봅니다.어디까지가 살릴 수 있는 범위일 지도 잘 모르겠고, 혼자 워홀이나 유학도 오랫동안 고민해 보고 있는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시험 때 아니면 그래도 살 만은 한데... 한국 고등학생한테 있어서 시험은 너무 중요하잖아요. 공부를 아예 놓을 생각도 없구요.그리고 가족이 아닌 소중한 지인들한테 잊혀질까봐 무서워요.현실성없는 이야기지만 그냥 좋은 대학가고 취직하는 걸 목표로 하기에는 제가 그걸 이뤘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행복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근데 웃긴 게 대학 욕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글을 쓰거나 방송쪽 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고, 대학교로 치면 동국대에 저에게 딱 맞는 학과가 있어서 동국대에 가고 싶거든요...즐거웠던 기억을 얘기하자면 시험 없을 때 혼자 어디 멀리 바람쐬고 오면 그나마 마음이 편해졌어요. 진지하게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다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당장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변화가 없을까요?그리고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성적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아주 쉬운것으로 고생을 하고있네요.

한의원에서 침 맞으세요.

그러면 재발 하지않고 쉽게 없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