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답변 드리기 전에 1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은 성 문화를 안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성 문화를 좋아하지만 겉으로 안 좋아하는 척을 하는 거죠.
만약에 성 문화를 한국인들이 싫어했다면
불법 유흥업소가 생기지 않을 거고 야설이나 동인지도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성인 영화도 마찬가지이며 웹사이트에 자주 있는 성인 사이트도 없어야 하죠.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은 성 문화를 눈치보면서 안 좋아하는 척을 하는 거라고 봅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본은 왜 성 문화에 개방적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그러한 배경 요인은
정말 여러 사회적 현상과 역사나 인식이 섞여서 그렇게 된 것이기에,
딱 짚어서 이거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우선 옛 전통과 역사를 먼저 봐야한다고 봐요.
한국은 옛부터 불교나 유교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특히나 유교 사상이 가장 심했을 거라고 보는데,
성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하고 상스럽게 생각을 했죠.
반면 일본은 '겐지모노가타리'와 같은 고전 문학에서도 성적인 표현을 두드러지게 표현을 해 온데다가,
일본 정부가 공인으로 유흥업소를 운영 및 관리를 해 온 배경이 있습니다.
'요시와라' 라는 도쿄 에리어가 있는데,
여기가 에도시대의 유곽, 유흥촌이었던 곳이며 현재도 도쿄의 유명한 유흥업 에리어죠.
이렇게 일본에선 에로(성)를 문학, 문화에서도 자유롭게 인식해 왔고,
대중적인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사회적 인식이 일본인들 사이에서 성 문화를 개방적으로 만들게 된 것이죠.
반면, 한국은 지금도 그 유교 사상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유튜브 영상이나 인터넷 상 댓글들 보면 여성들 치마가 짧은 것에 대해
보기 흉하다든지 민망하다든지 이야기가 나오는 게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여친이 야한 의상을 입고 성관계를 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데,
주변 사람들 눈치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에선 예민하게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
유교 사상의 가치관이 아직도 좀 남아서 그렇다고 생각이 듭니다)
뭐 어디가 더 좋고 나쁘고는 전혀 없다고 보며,
그냥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는 정도의 이야기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