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고요꿈이 있었는데 엄마가 반려견을 때려서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집을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든걸 다 포기하고요 결국에 번아웃과 우울증이 심해져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에돌아왔고 내가 준비하려던 제 꿈을 위해 다시 움직이려 하려고해도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고 그대로 꿈도 사라졌습니다 준비하면 니가 뭘 하는게 있냐며 될거같냐는 식으로 말하고 포기하니 포기한대로 욕을 하더라고요 딱 일어서려하면 넘어뜨리고 넘어지면 왜 넘어지냐고 더 밑바닥으로 기게끔 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1년정도 안돼 8년키운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그 후 엄마가 그 아이와 비슷하게 생긴 아기를 보여주었는데 그 아이의 빈자리도 컷고 다시 데려오게 되었어요 그게 참 ㅂㅅ같은행동이었는데 새로온 아이가 배변훈련이 안돼고 여기저기 싸니 저보고 짜증부리면서 저보고 다 하라며 니가 키우라고 합니다 참 이런 집구석 사람 안바뀌는데 강아지를 죽도록 패는 사람인데 꼴에 슬퍼하며 우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나봅니다 이쁜아가 더 좋은 집 갈 수 있었는데 내가 욕심을 부렸구나 싶어서요매일 술마시고 온갖 모욕을 하는데 제가 남자친구가 있거든요어린 놈팽이 남자친구 ㅈ이나 쪽쪽빨면서 살라면서 걸레라고 합니다그냥 일하고 집에 온건데 갑자기 그러더라고요 그냥 제가 싫다고 죽으라고 합니다 별의 별 욕 다했는데 대충 1시간동안 소리지르고 그러는걸 그대로 조용히 듣기만 했습니다 집을 나오자니 돈 모은건 없고 통장엔 마이너스만 보이는데 이악물고 돈 모아서 1년 뒤에 강아지 데리고 나올 생각입니다 근데 참 이 1년이 말이 1년이지 너무 길게 느껴지고 지금도 죽고싶고 너무 괴롭고 힘든데 엄마랑 한시도 같이 있기 싫은데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힘들고 암담하고 어디 털어둘 곳 없어서 이런곳에나마 한풀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