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고등학교 시절에 나만 뒤처지는 건가, 잠 좀 자고 싶은데 자면 불안해서 잠도 못 자겠다는 생각 자주 했거든요. 마음이 몸을 따라가지 못할 때, 진짜 무너질 것 같죠.
질문자님이 지금 이 시기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예술과 학업을 동시에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 고민을 겪습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해보시면 조금 숨통이 트이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덜 해도 괜찮다로 마인드셋 바꾸기
지금 2~3시간 수면으로 버티는 삶은… 성적과 꿈보다도 질병과 탈진이 먼저 찾아올 수 있어요.
일주일에 딱 하루만이라도 “오늘은 5시간 이상 자는 날”로 정해보세요. 체력과 감정 회복을 위해서요.
좋은 대학이 ‘행복 보장’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건 ‘어떻게 나답게 살 수 있느냐’입니다
인서울대학 나온 친구중에도 진로 못 찾고 방황하는 사람 많고요, 반대로 비인기 대학의 학과 나와서 자기 브랜드 만들어 자아실현하며 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대학은 질문자님의 인생의 문을 잠깐 열어줄 수는 있어도, 행복은 결국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았을때 알 수 있습니다.
수면은 조금 더 취해주면서 하셨으면 좋겠네요.
매일 30분이라도 조용한 음악 듣거나 눈 감고 멍하니 쉬는 시간을 주세요. 이런 휴식도 뇌는 수면한것처럼 회복됩니다.
그때 힘든 시간은 지나고 나면 오히려 내 안의 단단한 나를 만드는 시간이었다는 걸 저는 몇 년 뒤에야 알게 되었어요.
질문자님도 그 과정을 지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너무 잘 버티고 있고요.
조금만 쉬어가면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