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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네요 도와주세요 글이 좀 깁니다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저는 18살 남자친구는 17 연상연하커플입니다. 오늘

글이 좀 깁니다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저는 18살 남자친구는 17 연상연하커플입니다. 오늘 76일째 만나는 날인데요. 제가 요 근래 남자친구가 잘못을 하면 쉽게 짜증을 냈습니다. 그리고 혼자 후회하고 사과하는게 반복되었고요. 그러다보니 남자친구가 지칠까 불안해서 자는동안 음성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대충 미안하다는 내용) 다음날 아침에 읽고 자기가 미안해할걸 왜 너가 미안해하냐며, 지치지 않으니 기대라며... 누구 한명이 매달리는 연애하기 싫다고 공평한 사랑을 하자고 했어요. 그걸 보고 저는 눈물을 흘리며 학교에 갔습니다. 그 날 학교에서 저도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는 입장이라 제가 그동안 어떤 연애를 해왔고 너에게 그날 무슨 생각을 가지고 말을 한건지 블로그에 그 친구만 볼 수 있도록 적어 링크를 보내줬습니다. 읽는 와중에 누나가 쓴 글이냐며 물어보길래 맞으니까 보라고 했습니다. 그 후 반응은 어.. 였어요. 저는 이게 감동한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갑자기 누나는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진짜 미안하대요. 갑자기 쎄한 기분에 전화를 하자고 했고 안된다는 말에 졸라 결국 했어요. 처음 듣는 차가운 말투로 무슨 일 있냐는 말에 아니래요 그냥 기분이 안좋다고. 나때문이냐고 물었더니 누나때문이 아니래요... 전 직감했고 그 친구 집으로 가고 있으니 나오라고 했습니다. 15분 정도를 기다리니 원래 얼굴에 로션도 안바르던 애가 로션을 듬뿍 바른 얼굴로 나왔어요. 처음엔 저렇게 신경쓴거 보면 아직 좋아하나보다 하며 안심했습니다. 계단에 앉아 무슨 일이냐 하니 아무일도 없다고 합니다. 사실대로 다 말해달라고 괜찮다고 하니 그제서야 제가 부담스러웠대요. 제 연애스타일이 좋아하는 사람한테 다 퍼주고 희생하는 스타일이에요. 저도 그런점을 알기에 연애도중 부담스럽진 않냐고 물어보면 항상 고맙지 왜 부담스럽냐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도 처음에 고맙고 좋았는데 점점 갈수록 부담스러웠대요. 몇분뒤에 다시 물어보니까 종합적이랍니다. 3일동안 고민했다길래 저는 그친구에게 지금 권태기인것같다. 다른 커플들을 보면 헤어지는 사람도 많지만 그걸 극복하고 관계를 이어나가면 더 깊고 끈끈한 사이가 될거라며 부담스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고개를 절레절레합니다. 비록 오랜 기간을 함께하진 않았지만 깊은 사이지 않냐며 3일은 우리 사이를 고민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시간을 가지고 너 혼자 생각을 정리해봐라 나 안그립겠어?하는데도 절레절레합니다. 참았던 눈물이 나와 울었어요. 이상하게 그 친구도 울었습니다. 한번 안아봐도 되겠냐 하니 끄덕거리고 제게 안겼어요. 제가 에구 우리 00 힘들었구나 하면서 위로를 해줬습니다. 계속 설득을 해봐도 넘어오지 않았어요. 저도 당연히 헤어지는 상황에선 차는 입장은 단호하다는걸 알고있는 부분입니다. 누나는 연애할때 상대방에게 표현도 잘해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사랑을 넘치도록 주는 사람이다. 하면서 자기처럼 누나가 그렇게 좋아해줘도 모르는 나쁜놈말고 누나처럼 좋은 사람 만나래요. 그리고 왜 우냐며 제 눈물을 닦아줬습니다. 눈을 좀 봐달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안봐줍니다. 그리고 제가 울때는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고요.(날 아직 좋아할거라는 오해x) 그 친구의 손가락에 곧 있으면 껴졌을 반지가 상상되면서 손가락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갑자기 그 친구와의 추억과 앞으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생각나 소리내 울었습니다. 이제는 옆에 있는데도 손도 못잡고 안지도 못하고 뽀뽀도 못한다고, 아직도 난 너와의 추억이 너무 생생한데.. 어떻게 잊어야하지..? 하니까 그 친구도 고개를 들고 울음을 참는 소리를 내더라고요. 제가 진정이 좀 되니 그만 일어나자고 합니다. 저도 알겠다고 하며 일어나는데 그 친구가 이제 둘이 있는건 오늘이 마지막일텐데 한번 웃는 모습 보여달래요.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다시 눈물이 나와 한번 더 안아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안아주는데 제 머리를 쓰다듬어줬어요. 제가 미안하고 하니까 응 거리고 고마웠어 하니까 응거렸어요. 근데 사랑해라고 하니 또 응이라고 대답을 해주더라고요. 눈물을 삼키고 웃어줬습니다. 그 친구도 제가 웃는걸 보니 웃더라고요. 마지막이니 들어가기전 나는 너 안잊을거니까 힘들거나 내 생각나면 연락하라고 하고 집갈때 펑펑 울었습니다. 다시 잡고 싶습니다. 너무 소중한 사람이었어요. 2주뒤에 연락을 할까요? 아니면 마냥 연락오기만을 기다릴까요? 도와주세요 제발

연락하기 전에 잠깐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로의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 후에 자연스럽게 연락해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