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피아노 유학 안녕하세요 저는 중3여학생입니다. 피아노를 시작한건 7살..?입니다 (중간에3년?정도 쉬었었어요)사실 피아노를 전공하고싶다고

안녕하세요 저는 중3여학생입니다. 피아노를 시작한건 7살..?입니다 (중간에3년?정도 쉬었었어요)사실 피아노를 전공하고싶다고 생각한건 중2 1월 쯔음??인데 부모님께서는 성적만 괜찮으면 다 밀어주시겠다 하셨는데 제가 성적이 좀.. 안정권에 속하지 못 하거든요.. (평균70..?ㅎㅎ..) 그리고 입시학원은 아니지만 피아노 선생님께서도 성적하고 테크닉..? 올리면 예고 입시할 수 있다하셨는데에.. 솔직히 막 그렇게 잘 치지도 못 해요 아직 계속 연습하고 있고.. 제 성격상 하나가 안되면 될때까지 계속 연습하고 그러는 편이어서 원래 예고 입시를 하려다가 대학가서 전공하는게 더 실력키워 올라갈 수 있고..? 그래서 선생님과 부모님하고 얘기 했을때 그러자해서 대학을 목표로 틀었는데 어머니가 너가 성적만 괜찮으면 솔직히 지금도 유학보내고싶다 라고 하셨는데 성적은 노력해서 올리면 될것같아요..공부 못해서 안좋은 지방대나 그런 대학갈거면 아예 가지도 말라하셨어요 유학 가려면 꼭 공부를 잘해야하나요..?  근데 솔직히 유학가서 잘 적응할지도 모르겟고요오.. 서울에서 인문계고등학교가서 성적관리하면서 입시 준비를 잘할 자신도 없기도 하고.. 제 성격이 혼자 다녀본적이 없어서 혼자 다니면 적응하기 전까진 좀 고생할것같고 되게 그냥 지나가는 평가?적인 말만 들어도 잘 무너지지만 다시 세워 나가기도 하고 그래서 그것말고는 자기주도학습?도 자주 하는편입니다.. 피아노 실력은 현재 모차르트, 베토벤 소나타 하고 쇼팽 에튀드 치고 있는중입니다 ------지금 현재 유학가신 분이 답해주시면 더 좋을것같습니다!1.피아노 아니어도 유학갈 생각이 있는데 피아노로 간다면 어느나라를 가장 추천하시나요..?(피아노아니어도 어느나라가 가장 좋을까요?2. 유학비용,학비?는 어느정도일까요?3. 공부를 얼마나 잘해야하나요?? (피아노로 갈때와 아닐때도..)4. 유학 가는게 좋을까요?5. 간다면 그 나라에서 들어가면 좋을 고등학교,아카데미,대학..?도 다 알려주세요..6. 피아노를 진짜 너무 좋아해서 포기하고 싶진않은데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피아노 아니면 그냥 다 하기싫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7. 유학에 대한 조언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막 피아니스트로 상을 휩쓸고 다닐 그런쪽으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고 레슨교수..?나 그냥 바쁘면서 돈 어느정도 좀 버는..?ㅎㅎ 그런쪽 생각하고 있어서 이점 감안하셔서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립나다!

답변드립니다.

A. 제가 학창시절때 겪었던 인생의 흐름과 질문자님의 흐름이 굉장히 비슷한 것 같네요.

벌써 몇십년도 더 된 일인데, 올리신 질문의 내용을 보고는 그시절의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저 역시도 5~6살 부근쯤 한국에서 피아노를 부모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초,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한 국내 대회를 나가서 1등도, 2등 및 수상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고1~2 시절에는 여러 대학에서 미리 사전에 교수님들로부터 스카웃 제의도 받았었는데,

고2 시절이 끝나갈 무렵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이게 맞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외유학도 부모님께서 보내줄테니 다녀오라 하시는 이야기,

그리고 저를 집중적으로 키워주셨던 학원 선생님도 계셨었는데

그 선생님은 심지어 세계대회에서도 수상경력과 + 러시아에 다년간 유학을 다녀오셨던 분이셨음에도 한국에서 그것도 서울도 아닌, 지방에서 학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내가 성공한다고 한들 그 성공의 기준이 어딘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굉장히 걱정됐었습니다.

고작 미래에 어느 지방에서 학원 선생님을 하며,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지금 미친듯이 피아노에만 매진하고 있는건지, 그게 진짜 내가 바라는 미래인지....

아마 사춘기 시절과 겹쳐서 더더욱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단순히 공부로는 상위 1% 안에만 속해도 먹고 살만한 인생을 만들 수가 있는데,

피아노라는 분야는 상위 0.1% 안에 들어도 그 속에서도 조차 날고 기는 천재, 영재들이 수두룩 합니다.

진짜 피아노라는 분야에서, 업계에서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초~중~고등학교 시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 되었어야했는데 저는 그냥 우물안 개구리정도 였었습니다.

노력으로 몇 날 며칠을, 몇주, 몇달을 연습해서 기계적으로 외워서 치는 저같은 사람이 이해를 전혀 못하는 vs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이 타고난 감각으로 쳐내는 피아노 느낌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노력만으로 안되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깨닫고는 전혀 다른 인생을 설계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도 피아노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글을 통해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현실과, 미래는 굉장히 차갑고 냉철하게 보셔야만 합니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마음과, 갈고닦은 실력을 통해 과연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

융합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으신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시고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학도 전혀 다른 전공의 길로 들어갔었으며,

중간에 머리식힐겸 혼자 왔던 일본여행에 매료돼서

일본으로 워홀 → 취업 루트를 통해 완전히 다른 인생을 몇십년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기에 가끔 취미로 집에 구비된 피아노를 치면서 기분전환을 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저는 너무 늦게 깨달았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도 몇 백번, 몇 천번 이상 충분히 고민을 해보신 뒤 피아노를 계속 파고 들 것인지,

거기에 더해서 유학까지 가면서까지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본인의 미래를 피아노 하나만을 위해서 전부 투자할 수 있는지 각오를 한번 다져보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위클리&먼슬리맨션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

일본 여행, 유학, 워홀, 단기출장 등 누구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맨션을 소개해드립니다.

[일본 현지 보증인, 긴급연락처, 비자가 없어도 단기&장기로 머무실 집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 분들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한국어로 안내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카톡 ID : onelife3630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그 외는 운영시간에 다시 연락드립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맨션 & 방은 기본 풀옵션 + 인터넷 구비가 되어있기에 초기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최소 일주일 ~ 한달 단위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최대 1년 + 연장계약까지도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