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전차를 타려고 뛰어가는 중이였어요 앞차가 출발하는거 보고 놓쳤나 싶었는데 바로 다음차가 대기중이었어요 정사각형의 5평정도 되는 지상에 있는 전차인데 적게 태우고 운행을 자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타자마자 문이 닫히고 전차가 움직여서 제 바로 뒤에 온 사람들은 눈앞에서 차를 놓쳤어요 다음차를 바로 탈줄 알았는데 제가 탄 차가 끝이더라구요 그분들은 무한대기 해야된대요 저는 움직이는 전차 안에서 창문으로 망연자실한 사람들을 보고 나혼자 가도 되나 약간의 두려움과 다행이라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는데 알아서 오겠지 싶어서 전차안을 둘러봤습니다 저포함 셋밖에 없는것 같았어요 머리가 하얀 노부인 앉아계시고 상대적으로 젊은 남자는 문가에 비스듬히 서서 밖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엉거주춤 서서 이거 어디로 가는거냐고 노부인한테 물었더니 반응이 닥치고 앉아있으면 저절로 알게 될거야 하는 뉘앙스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입닫고 갔고 내려서 사람들 움직이는대로 따라가다 보니 어떤 학교 복도를 돌아다니게 됐고 알아서 관람하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그 학교가 일본학교더라구요전 일본에 온거였어요 일본 가본적도 없고 갈 생각도 없는데 일본학교에 와있어서 당황했습니다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것들을 전시해놓고 그걸 관람하는 것 같길래 저도 돌아다니면서 보는데 다른건 흥미를 끄는게 없었어요 근데 어떤 교실은 바깥에서 검은 천으로 교실창을 가려놓은게 보여서 거기가 궁금했습니다 슬쩍 들춰봤더니 가장 먼저 눈에 띈건 잘 다듬어진 나무로 용인지 지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긴 몸통 뼈대 같은걸 만들어놓고 머리부분에 옛날 일본 무사? 들이 쓰던 투구? 둥그스름한 삼각형 모양으로 돼서 양쪽에 뿔인가 뭔가 있는거 있잖아요 그걸 걸어놨더라구요 저게 뭐야 하고 실망하는데 어디선가 학생이 튀어나와서 왜 마음대로 보냐고 짜증내더니 자기 친구들한테 말하더라구요 학생들이 교실안에서 모여서 웅성웅성 거리길래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른 나라로 갔습니다 거기서 음식을 사야하는데 돈이 궁해서 가족들이 전부 먹을 빵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가진 돈으론 빵 하나밖에 살수밖에 없어서 다른곳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다 한인들이 하는 무슨 기관을 우연히 들어가게 됐는 김장을 마친뒤라 어떤 50-60대 아주머니가 포장을 하고 계시길래 가진 돈의 절반을 드리고 무김치 두 봉을 받아오게 됩니다 특이한게 통무였습니다 고춧가루에 버무려진 큰 통무 두 개를 품에 안으니 너무 든든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연어가 전지크기로 놓여있었습니다 이걸 제가 밑에 깔린 여러야채랑 겹쳐서 칼로 열심히 잘랐습니다 저한테 이걸 비축식량으로 준다고 하길래 제가 전부 잘라서 냉장고에 비축해놓고 먹으려고 부지런히 잘랐습니다 근처에 늘 제걸 탐내던 다른가족이 있어서 뺏어갈까봐 정신없이 했습니다 자르는 느낌까지 생생했습니다 자르고 모아서 그릇에 담아 넣고 하는걸 반복했고 얼마 안남았을때 꿈에서 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