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 여자고 원래 우울증이 있었어요 7년 정도 됐고 뿌리가 깊은 건지 심각한 우울증은 아닌 것 같은데 나아지는 게 아니라 갈수록 악화돼요 맞는 약도 못 찾았구요친구들이랑 놀 때는 잘 웃어요 엄청 그냥 기분이 너무 확 좋아지고 웃긴 거 보면 웃어요 근데 집 오면 갑자기 뜬금없이 눈물이 흐르고요 밥도 가끔 폭식이 있지만 잘 먹어요 잠은 거의 아예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요 (1,2시간만 자거나 15시간을 자요)자해도 엄청 심하게는 안 하고 가끔 너무 힘들면 저도 모르게 해요 혼자 대중교통을 타거나 길을 걸을 때, 강의실에 있을 때 환청?이라고 하긴 애매한데 자꾸 뭔가 들려요 근데 막 대놓고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고 이런 건 아니고 절 비웃는 것 같고 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식은땀이 흘러요 비웃을리 없잖아요 대놓고 근데 그렇게 느껴지고 약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사람들 얘기 하나하나 다 제 얘기 같아서..그런 상황에는 제가 원래 땀이 심각하게 많은 사람이지만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해서 더 나요 뚝뚝 흘러요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1.정말 저 우울증 맞나요 병원에서 큰 병원 가라고 했는데 저는 제가 심각한 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2.갑자기 눈물은 왜 나와요?슬픈 걸 본 것도 아녜요3.공황 장애는 발작이나 심장이 빨리 뛴다고 들었는데 저는 안 그래요 심장이 빨리 뛰는 건 가끔씩만 그러는데 이건 뭔가요?4.병원에서 뭐 검사하니 뇌 기능?같은 게 떨어져있다고 하는데 우울증 치료하면 나아져요?5.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되고 갑자기 머리가 엄청 빠지기 시작했어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