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본 적 없는, 남이라고 할 수 있는 저의 답변이 작성자분께 얼만큼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릴게요!(저는 작성자분께서 어떻게든 살아남으셨으면 좋겠거든요..) 어떤 말부터 해드려야될지 조심스럽지만.. 먼저, 제가 깨달은 바로는 안 아프게 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약으로는 ㅈㄱ 망가지고 응급실 가기만 할 뿐 ㅈ을 만큼 먹기는 힘든 것 같아요. 응급실 가서 깨면 엄청 부끄럽고 수치스럽고요.. 속이 다 망가져서 한참은 고생했어요. ㄱ는 건.. 이것도 왠만큼 해서는 힘든 것 같아요. ㄱㄷㅊㅎ로 죽는 건데 그러려면 ㅅㅁ이 달랑거릴 정도로(잔인하게 써서 죄송해요..ㅜ 근데 진짜 이정도여야해요..) 해야해서 엄청 아프고 용기도 잘 안나요. 또 서서히 ㅍ가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야해서 한참은 있어야되고 만약에 그 사이에 사람이 발견하면 응급실 가서 살아요. ㄸㅇㅈㄴ 건 말 그대로 온몸이 ㅇㅅㄹ져야해요. 그것도 잘 ㄸㅇㅈ야 ㅈ지 아니면 다시 살아나거나 심하면 식물인간될 수도 있어요. ㄸㅇㅈ도 바로 ㅈ지 않아서 ㅇㅅㄹ진 ㅃ와 ㅌ진 ㅈㄱ들을 느껴야돼요.. 진짜.. ㅈ는 게 사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 저도 ㅈ지못해 어쩌다 살고 있는 사람이에요. 허황되고 뻔한 얘기 같지만 ㅈ지 않는 이상.. 어떻게는 살아져요. 처음에는 ㅈㅅ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제가 먹는 밥 조차 아깝고 그랬었는데 2년 정도 지나면서 점차 점차 그 생각의 텀이 길어졌어요. 지금도 가끔씩 ㅈㅅ 충동이 들긴해요. 그치만 2년여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서 죽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순간들이 생기더라고요. 물에 떠다니는 해파리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버티면서 살다보면 분명 이 시간이 지나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열심히 안 사셔도 되니까 살아만 주세요. 평생 가족 구박 받으면서 공부만 하다 ㅈ으면 억울하잖아요..ㅎㅎ 성인되면 연 끊는다 생각하고 몇 년만 버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의 작성자분께는 너무 힘든 부탁을 드린 것일 수도 있지만..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글만 봐도 작성자분께서는 좋은 사람인 것 같았어요. 가족분들은 작성자님을 굉장히 힘들게 만들었잖아요. 그것도 최소 몇 년간 ㅈㅅ 생각이 들 만큼. 근데 그런 가족한테 복수심이 들거나 엇나갈 만도한데 작성자분께서 없으면 가족이 더 행복했을거라고.. 그런 생각도 하셨잖아요.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작성자분을 이렇게 힘들게 만든 가족인데 행복하면 안 되죠 지금까지 계속 달려오셔서 몸도 마음도 지치신 것 같아요. 딱 며칠동안만은 가족들 싹 무시하고 공부 손에 놓으세요. 그리고 그냥 작성자분께서 원래 좋아했던 거나 하고 싶었던 거를 해보세요. 계획을 짜놓으시면 더 좋고요. 공부 그런 거 다 필요 없어요. 못해도 잘 살고 잘해도 못 사는 사람 많아요. 행복하려고 공부하거 돈 벌고 사는 건데 그런 것 때문에 불행해지면 안되죠.(그리고 부모님은 말 잘 듣던 자식이 엄청나게 큰 사고를 치면 그 뒤로는 포기하시기도 합니당..ㅎㅎ 그러니까 그냥 부모님께 이러이러해서 힘들다고 소리치고 난리 피우시는 것도 추천?해요..ㅎ) 제 답변이 조금이라도 작성자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작성자분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하루가 될 거예요! 우리 같이 버텨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