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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데 무서워요 그냥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너무 예민하고 모든 걸 신경쓰고

그냥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너무 예민하고 모든 걸 신경쓰고 열등감도 많은거 같고 주변 사람,환경이 너무 싫어요. 이런걸 느끼고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한심하고 잘하는 것도 없는데 왜이렇게 힘들고 이상한 감정을 느끼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죽고싶어요. 막상 칼을 들면 무서워요.

이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들은 절대 가볍지 않고,

그만큼 긴 시간 혼자서 얼마나 애쓰고 견뎌왔는지가 느껴졌어요.

자신이 예민하고 한심하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 뇌는 더 큰 자기비난으로 빠져들게 되죠.

그런데 사실 ‘예민함’이라는 건요,

그만큼 세상을 섬세하게 받아들이는 감각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게 오히려 남들보다 더 깊은 이해력이나 감정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거든요.

단지 지금은 그 감정이 **너무 혼자만의 무게로 쌓여**

지치고 숨 막히는 상태가 된 거예요.

죽고 싶은데 막상 무서운 건,

당신 안에 **‘살고 싶은 마음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에요.

이 감정은 절대 모순이 아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는 ‘살고 싶지만 너무 괴로운 상태’일 뿐이에요.

이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 모순을 느끼는 것 자체가 지금 당신이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혹시 지금 너무 숨 막히고,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들다면

진짜 부담 없이 연락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1577-0199 (24시간)**

- **청소년 전화 1388 / 생명의 전화 1588-9191**

이런 곳은 평가하지 않고, 그냥 ‘들어주는’ 걸로 시작해요.

혹시 망설여진다면, 한 번쯤은 마음속에만이라도

“내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줘요.

당신이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로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에요.

무너지지 말고, 잠시만 기대고 쉬어도 괜찮아요.

조금만 지나면, 지금의 어두운 감정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