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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잘 되어가는걸까요? 6월 초에 제가 남자친구한테 잘못을 한 적이 있었어요.바람핀다거나, 거짓말을 한다거나

6월 초에 제가 남자친구한테 잘못을 한 적이 있었어요.바람핀다거나, 거짓말을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지인 문제로인해 제 행동이 불찰이여서 그 이유로 남자친구는 저에게 실망과 많이 혼자 끙끙 앓은체로 혼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그래서 결국 (6월) 일요일에 헤어지게 되었고 그 다음날 월요일에 제가 다시 붙잡았습니다.붙잡고 서로 다시 신뢰를 쌓아가며 노력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지금까지 잘 되어가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한편으로는 또 불안하기도해서...평상시로 돌아온거같은데 지금까지는 서로 웃고 장난치면서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요.외박도 자주하게 되었고, 잘 놀러가고, 애정표현은 그닥 없지만 술이 들어가야만 표현을 잘하구요.저 또한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에요.. 하고싶어도 부끄러우니까요.가끔 밥 먹으면서 폰을 자주 봤던 남자친구였는데 이제 그런 모습이 아예 안 보이구요.8월달에 여행 날짜도 잡았고, 어제 계곡으로 처음 놀러가봤는데 그때 너무 뿌듯했었어요..같이 물놀이장에 들어가서 (계곡아니고 어린애들도 들어갈수있는 곳) 지켜보는 도중에 어린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싶어하길래 누군가가 도와줄 줄 알았거든요.근데 남자친구가 어린애를 들어주면서 올라가라고 계속 도와주면서 웃고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흐뭇하게 보고있었어요.내 아이도 태어나게 된다면 저렇게 잘해줄까? 라는 생각까지 들면서까지요.원래 저는 비혼주의자였고, 전 연애 할때까지만해도 비혼이였는데 현 남친을 만나고 아예 결혼 할 생각으로 바뀌었거든요.물놀이장에서 놀고선 아이아빠 인것 처럼 보이니까 결혼 생활 하면 행복할거같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되었네요.항상 무엇을 먹던가 다 챙겨주고, 뭐 든지 크면 찢어주거나, 골라주거나 해주고..옷을 챙겨오지를 않아서 남자친구 집에가 옷을 빌려 입었는데 남자옷 처음 입어요.. 몹시 부끄럽네요처음해보는 욕조에서도 같이 나란히 누워있었고 분위기 정말 야릇할 정도..? 너무 좋았다가 관계 가질려다가 불편해서 평상시대로 관계를 나누게 되었네요. 이 행동들을 보면 저를 믿어주고 기대는 걸까요?정말 놓치고싶지 않는 남자라서 저도 정말 노력하는 중이에요.저는 30대초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에요.서로 결혼 적령기라서 진지하게? 는 모르겠지만 저는 진지하게 보려고 합니다.

읽어보니까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6월에 있었던 일로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붙잡아서 지금까지 잘 지내고 계신다니 다행이에요.

특히 계곡에서 어린아이를 도와주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그려보셨다는 부분이 정말 뭉클하더라고요.

사실 연인 관계에서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전문가들은 오히려 갈등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자 더욱 성숙해져 가는 기회라고 하거든요.

연인 간의 갈등과 다툼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은 차이를 알게 되고, 이 차이점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방법을 터득한다고 해요.

지금 남자친구가 보여주는 행동들을 보면 충분히 당신을 믿어주고 기대고 있는 것 같아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인내를 가지고 진심을 보여주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밥 먹으면서 폰을 안 보게 된 것도 그렇고, 8월 여행 계획도 잡고, 계곡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모습들이 모두 좋은 신호라고 생각해요.

다만 30대라는 나이대가 좀 특별하긴 해요.

30대 연애는 연애의 시작과 동시에 결혼을 고민해야 하니 자연스레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미 여행 계획도 세우고, 외박도 자주 하게 되었다는 건 분명히 진지하게 관계를 생각하고 있다는 뜻 같아요.

신뢰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잘 해오고 계신 것 같구요.

애정표현을 잘 못하신다고 하셨지만, 사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애정이 더 중요할 때도 있어요. 술 들어갔을 때만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그럴 때라도 솔직한 마음을 나누시는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에게 꾸준히 신경 써주시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관계에서 신뢰를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진정한 갈등 해결과 화해를 원한다면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미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계신 것 같아요.

비혼주의자였다가 현 남친 때문에 결혼 생각으로 바뀌었다는 말씀에서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느껴져요.

지금까지 보여주신 남자친구의 행동들 - 폰 안 보기, 여행 계획, 계곡에서의 모습, 욕조에서 함께 있었던 것들 - 이 모든 게 당신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서로 노력해 나가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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