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자체가 믿을만한 책이 아닙니다. 처음에 정경으로 정할 때 계시록은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무척 많았던 책입니다. 나중에 겨우 정경에 들어갔지만 그 뒤로도 계속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환상을 적은 것이나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이런 구절이 있는데, 그 당시로서는 주 교통수단이 말이었으므로 멋있어 보였겠지만, 지금으로 보면 시시하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계시록에는 성(城)이란 말도 나옵니다. 성은 아시듯이 육군이 주력일 때 적을 방어하던 시설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지요.
지금은 포병이 발달하고, 또 공군이 발달해서 어떤 나라도 성을 쌓지 않습니다.
계시록이 진실이라면 시대를 초월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이런 시시한 글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