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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1입니다. 제가 1학기 내신이 좀 별론데요. 그래서 기말 끝나고부터 엄마가

고1입니다. 제가 1학기 내신이 좀 별론데요. 그래서 기말 끝나고부터 엄마가 공부 좀 제대로 하라고 했어요. 근데 어떻게 손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내신 준비기간동안 탱자탱자 놀아가며 하지도않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엄마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때부터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그래서 학원 숙제도 전 보다 더 꼼꼼히 했어요. 제가 국수사과영 5과목을 학원에 다녀요. 국어는 매일매일 20문제정도를 푸는데 문학 비문학 시간재서 풀고 선지 뭐가 맞고 틀린지 지문 다시봐서 지문을 이해하고 분석해요. 그렇게 하면 2시간에서 3시간 좀 덜걸려요. 그리고 영어도 매일 구문해석과 교육청 문제를 푸는데 외워야하는 문장도 있어서 지문 분석해요. 사회 과학은 부담은 없지만 과학이 너무 어려워서 배운내용 복습하고 교재 차근차근 다시 읽어가며 문제 풀고 선지 분석하고 그래요. 과학도 문제가 꽤 많아요. 수학도 제가 선행을 안해서 차근차근 배워가고 있는데 푸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만큼 숙제 양도 많아서 5과목 숙제를 하려면 시간이 남아돌지 않아요. 요일별로 분배를 하는데도 그래요. 근데 엄마는 숙제가 무슨 공부냐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라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도 좀 벅차거든요. 제가 문제푸는 속도가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니까요.. 엄마가 티쳐스 프로그램을 보고 계속 거기서 꿀팁같은 한달 계획표? 같은걸로 공부를 하는데 그게 다 내신 공부 계획이에요. 방학은 학원 다 수능스타일로 수업하는데, 학교에서 진도를 나가고 관련 문제를 받아야 문제 양치기를 하든지말든지 교과서 지문 분석을 하든지 말든지 하겠죠. 심지어 저희 학교는 교과서도 안써요. 부교재로 다 하는데 내신 지문이 50개 남짓인데 2주 양치기하고 1주 지문 분석하는걸 어떻게 방학때 해요? 엄마는 왜 숙제만 하고 공부는 안하냐고 계속 뭐라하는데 저도 저만의 공부시간이 필요하다곤 생각하지만 숙제도 공부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매일 스케쥴러도 검사하는데 거기에 왜 숙제만 써있냐고 뭐라해요. 그렇다고 제가 숙제만 하고 끝내는 것도 아니고 공부도 적은 양이지만 쓰거든요. 근데 숙제만 써있으면 스케쥴러를 왜 쓰는거냐고 이렇게 해선 대학 못간다고 해서 솔직히 좀 억울한 부분도 있어요. 숙제를 일단 다 해놔야 공부를 하든말든하지 숙제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하냐는 말에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억울해서 말문이 막혀요. 제가 지금 영어 과목이 제일 취약한데요. 중간 기말도 어휘가 부족해서 틀린 것도 많아요. 그래서 단어부터 외우려는데 왜 맨날 단어만 외우냐고 그걸로 공부가 되냐고 단어빼고 공부하는거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고 참.. 반박을 하고 싶어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영어 문제 양치기를 하려고 하는데 학원 선생님은 그건 내신때 해도 되고 방학특강엔 수능형 문제 푸는 스킬을 다져놓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요? 공부?

질문자님은 지금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국영수사과 5과목 다 학원 다니면서 숙제도 꼼꼼히 하고,

지문 분석이나 오답 정리도 직접 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어요.

그런데도 숙제만 하고 공부 안 한다는 말을 들으면 억울하고 속상할 수밖에 없죠.

숙제와 공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포인트 같아 보여요

숙제 = 남이 시킨 공부

→ 정해진 분량, 틀 안에서 움직이는 과제

→ 중요하지만 내가 필요한 걸 주도적으로 찾아 한 건 아님

자기주도학습 = 내가 계획하고 결정하는 공부

→ 내가 취약한 파트를 다시 보기

→ 오답 정리, 개념 복습, 단어장 만들기, 예습하기 등

→ 특히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정리하거나, 아예 모르는 단원 찾아보는 공부는 진짜 실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숙제 + 자기주도학습 한 가지를 함께 넣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 계획이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

> 국어 숙제 (비문학 20문제) → 끝나고 나서 틀린 문제 3개 오답 정리

> 영어 숙제 (교육청 문제 풀이) → 끝나고 그날 헷갈렸던 문장 2줄 정리, 단어 10개 외우기

> 수학 숙제 → 끝나고 오늘 푼 문제 중 개념 약한 파트 영상 1개 보기

이렇게 기록하면 좋아요:

✔ 영어 숙제 (구문+지문 분석)

→ 어려웠던 문장 정리 (2문장)

→ 단어 15개 암기

✔ 국어 숙제

→ 비문학 오답 정리 (시간 부족 / 함정 선지 체크)

이렇게 쓰면 엄마께 보여드리기도 좋고,

“나는 숙제만 한 게 아니라, 내 약점을 보완하고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도 생겨요.

과목별 전략 간단 정리 (고1 여름방학 기준)

국어: 지금처럼 분석 잘하고 있어요. 단, 오답 선지 왜 틀렸는지 한 줄 요약은 꼭 남기세요.

수학: 많이 못 푸는 건 괜찮아요. 하루에 10문제라도 확실히 이해하는 문제 중심으로. 오답만 따로 모아두는 것도 추천!

영어:

→ 단어만 외우는 건 한계 있어요.

→ 단어 + 예문 + 틀린 문장 정리가 함께 가야 진짜 내 것이 돼요.

→ 방학 땐 수능형 독해/문법 패턴 훈련 중심, 내신 지문 양치기는 개학 후 시작해도 OK.

사회/과학: 과학은 특히 개념을 이해하고 말로 설명하는 연습 추천. 하루에 하나씩만 쪼개도 괜찮아요.

부모님께 이렇게 말해보세요

“숙제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숙제를 하면서 제가 부족했던 걸 스스로 찾아서

복습/오답정리도 같이 하고 있어요.

수능 스타일 수업은 방학 동안 집중해서 분석력 키우는 거고,

내신 지문 분석은 학교 진도와 자료가 나와야 가능하니까,

방학은 저에게 기초 체력을 키우는 기간이에요.”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아, 이 아이가 계획이 있구나”라는 인상을 주고

서로 싸우지 않고 조율할 수 있을 거예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완벽한 정답은 없지만,

하루에 숙제 외에 딱 한 가지라도 내가 고른 공부를 한다면

그게 진짜 공부고, 점점 실력이 쌓일 거예요.

▼아래 주소는 실제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연결되는 내용이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