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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끝내야할까요? 해외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학생이고 모솔에다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좀 찐따

해외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학생이고 모솔에다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좀 찐따 성향이 있으니 글 읽을 때 답답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고2 때부터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짝사랑을 못 끝내서 질문 남겨봅니다. 처음부터 상황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조금 길고 어수선하게 써져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래 친한 애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편의상 A라고 부르겠습니다) 좋아져서 방과후 수업도 같은데 참여해서 친해져보려고도 했는데 제가 워낙 내성적이여서 별로 친해지진 못하고 말만 몇 마디쯤 나눠봤어요. 그러다가 작년 봄쯤에 학교 시험 기간이 와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할거냐고 A에게 물어보고 A가 한다길래 그러면 같이 공부하자고도 해봤어요. 왠진 모르겠는데 승낙을 해줘서 며칠 정도 같이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한 번은 제 어깨에 기댄 적도 있는데 A는 완전히 인싸여서 남사친들이랑도 편하게 지내서 친구들 대하듯이 저한테도 한다고 생각하고 인터넷 같은 데에서도 섣부르게 망상하지 말라는 글을 자주 봐왔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고 그러다가 그냥 공부 같이 하는것도 끝났습니다. 시험 끝난 이후론 저희 학년 단체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는 A가 제 손을 잡거나 목에 손 대거나 하는 스킨십을 했는데 제가 이성친구랑 스킵십을 해본적이 없고 평소 자존감고 낮아서 그냥 어떻게 하지 생각만 하고 가만히 있기만 했어요. 그렇게 그냥 수학여행 때에도 친해질 기회를 다 날리게 됐습니다. 그 때가 고3 되기 전이여서 공부 집중할 때이기도 했고 A가 저한테 선톡도 안 하는 애여서 (인터넷에는 보통 썸이면 선톡도 한다고 해서) 그냥 잠깐 관심만 있던건가라고 생각하고 찌질하게 졸업할 때까지 별 교류도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렇게 고3이 됐는데 A는 새로 전학 온 남학생 (B라고 부르겠습니다)랑 친해지게 됐고 A가 여사친들한테 하듯이 스킨쉽도 하고 해서 저는 썸인가 생각하고 제가 B랑 친해지게 되기도 해서 조금 이상한 관계가 될까봐 거의 짝사랑 포기하고 있었습니다.이후에 결국 A랑 B 둘이 사귀진 않았고 친한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고3 기말이 또 다가와서 제가 스터디 카페를 다니게 되었는데 A, B랑 다른 혼성 친구들이 모여서 공부하길래 저도 잠깐 같이 공부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때 티가 난건진 모르겠는데 어느 날엔 B가 제 친한 친구 C한테 제가 A를 좋아하냐고 물어봤고 C는 제가 짝사랑 중인걸 알아서 그냥 모른다고 말하고 저한테 물어본것만 전해줬는데 이것 때문에 스터디 카페에서 A, B 무리 보면 그냥 최대한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렇게 기말도 끝나서 이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됐습니다.이제는 고등학교도 졸업 했으니 A랑 친해져보려고 시도는 하는데 솔직히 늦었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너무 찌질하게 행동해왔던 것 같기도 하고 B도 제가 A를 좋아한다고 추측할 정도면 제가 짝사랑을 너무 티나게 행동한 것도 같아서 뭔가 더 기피감이 듭니다. 그래서 또 포기하자니 짝사랑만 거의 2년 가까이 하게 되어서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짝사랑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글을 읽어보니 질문자님이 오랫동안 한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게 느껴져요. 그만큼 마음이 깊었다는 거니까 스스로를 너무 "찌질했다"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누구나 처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어색하고 소심해지거든요.

지금 상황을 정리해보면

  • A와 큰 진전 없이 졸업까지 왔고

  • B와의 관계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고

  • 이제 졸업했고 연락은 하지만 친해지기엔 늦은 느낌이 든다

이런 상황이라면 중요한 건 내가 이 마음을 정리하는 게 맞는지, 한 번은 솔직하게 표현해볼지 스스로 결정하는 거예요.

1. 계속 짝사랑만 이어간다면?

두 해 가까이 좋아했는데 아직 확실한 계기가 없었다면, 앞으로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요. 좋아하는 마음은 남아 있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그 시간만큼 자존감이 더 낮아질 수도 있어요.

2. 솔직하게 표현해볼 수도 있어요

이제 졸업을 했고,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락할 기회도 줄어들 거예요. 그래서 한 번 정도는 부담 없이 연락해서 편하게 만나보는 걸 추천해요. 꼭 고백이 아니더라도, 그냥 밥이나 커피를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거죠.

만약 그 자리에서 확신이 들면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결과가 어떻든 내 마음을 표현한 경험 자체가 이후 연애에서 큰 용기가 돼요.

3. 정리하고 새 출발을 하는 것도 선택

A가 좋은 사람이라도, 지금까지 이어온 흐름을 보면 큰 변화가 생기긴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번 감정을 좋은 기억으로만 남기고 새 사람을 만나는 용기를 내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어떤 선택이든 중요한 건 내가 왜 이 선택을 하는지 스스로 납득하는 것이에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한 번은 내 마음을 표현해봤다" 또는 "이 감정을 잘 정리하고 앞으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야겠다"라고 결정을 내리는 게 필요해요.

지금까지 마음을 오래 간직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는 걸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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