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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과거에 집착하게 돼요 저는 20대 초반 첫 연애입니다.남자친구는 20대 후반, 제대로 된 연애

저는 20대 초반 첫 연애입니다.남자친구는 20대 후반,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2번 있어요.한 명은 17살 때부터 21살 정도까지 오래 사귀었고,한 명은 20대 중반에 100일 안 되게 만났다가 헤어졌대요.그러고 3년 정도 후에 절 만났어요.사진 등등 모두 정리했다고는 하는데자꾸만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려 들고 싶고뭘 하든 "전여자 친구한테도 이랬겠지?" 이런 생각을 하게 돼서너무 지치고 힘들어요.저의 이런 솔직한 감정들을 남자친구에겐 한 번 말했고, 제 얘기를 들은 남자친구도 많이 이해해 주고 노력해주고 있어요.그 이후엔 상대가 지칠까 봐 저도 안 그러려고혹은 어쩔 수 없이 신경이 쓰여도 티 안 내려고 많이 노력하는데무의식적으로 자꾸 상상하고 혼자 기분이 너무 안 좋아져요.저는 클럽은 무슨 남자랑 술도 안 마셔봤을 정도로 정말 깨끗하게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클럽에 가봤냐고도 물어봤는데 2번 가봤대요… 그냥 한 번은 성인 된 후 호기심에, 한 번은 친구가 헤어져서 갔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데 괜히 혼자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닐지 망상하고 걱정해요…몇 살때 갔는지, 어디로 갔는지도 더 물어보고 싶고요…물어보면 저만 더 생각이 많아질 걸 아는데도 말이에요.현재가 중요하니 과거에 대해 의심하고 집착하면 안 되는 걸 아는데전 전부 처음이라 그런지 그게 잘 안 돼요.현재는 저에게 믿음을 주고 있기에현재에 있어선 의심하고 그런 것이 하나도 없지만과거에 대해 혼자 상상하고 아파하고 그래요.정신 차릴 수 있게 한 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현재가 중요하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이런 조언보다더 현실적이고 따끔한 충고가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열정멘토입니다.

질문자님의 감정은 이해합니다.

처음 연애이기에 모든 것이 낯설고, 상대가 가진 '나보다 앞선 경험'이 위협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솔직히 말하면 질문자님이 만든 허상과의 싸움입니다.

그 사람의 과거는 이미 '확정된 과거'고, 질문자님의 상상은 그걸 바꿔줄 수는 없습니다.

질문자님이 지금 하시는건,

“그때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그녀에게도 이런 선물을 줬을까?”

“혹시 아직 미련이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이미 지나간 일에 감정 낭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현재의 증거들이 있는데도

‘존재하지도 않는 과거의 망상’과 비교하며

스스로의 연애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사랑은 '검열'이 아니라 '교감'입니다.

이런 생각을 꼭 해보세요.

전 애인과의 추억이 있었다면, 그만큼 실망과 이별도 경험한 관계입니다.

그 모든 경험 끝에 지금 질문자님을 선택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진실입니다.

질문자님이 지금처럼 자꾸 "이전 사람들과의 잔상"에 휘둘리면,

결국 질문자님이 지금의 이 관계를 파괴하는 주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의 과거를 더 캐묻지 마세요. 현재 받고 있는 사랑에 집중하세요.

그게 질문자님이 얻은 유일하고 확실한 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질문자님은 지금 이 순간 충분히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과거에 갇혀 자신을 작게 만들지 마세요.

자신의 삶과 사랑을 더 자신 있게, 더 자랑스럽게 받아들일 때,

상대도 그만큼 더 질문자님을 신뢰하고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불필요한 감정 소비를 그만두고 현재의 사랑을 지키세요.

아무도 대신 지켜주지 못합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 말을 기억하세요.

"지금 이 순간 그는 나를 선택했다"

그 이상 무엇이 필요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