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남자입니다.여사친이랑 2달동안 엄청 친해졌는데, 2주전부터 호감이 느껴집니다.둘이 밥먹으러 많이 다니고 완전 데이트코스를 둘이 간 적도 있습니다.뭐 쇼핑가 쇼핑하고 영화 둘이 보고 술마시고...너무 붙어다니니깐 다른 친구들이 사귀냐고 엄청 물어보는데, 여사친은 그냥 엄청 친한 사이이다, 이러면서 넘깁니다. 어느정도냐면 처음 만난 친구들도 너 사귀는거 아니었냐 할 정도입니다.전화, 카톡을 언제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친한데, 걔는 그냥 절 남사친 그이상 그이하로 안 보는 걸까요?그리고 여사친이 자꾸 저한테 우리는 성격이 너무 잘 맞는다, 항상 이의가 없다 이럽니다.제 찐친한테 물어보니 어장당하는거다, 걔가 여지를 많이 줬다 이러는데대쉬하고 싶은데, 지금 너무 친한 사이라 진심이라 생각할 것 같지도 않고 앞으로 어색해지면 너무 힘들 것 같아 걱정입니다.그리고 거슬리는게 자꾸 다른 남자 얘기를 꺼내는데, 떠보는건가 싶기도 하면서제 전기자전거 뒤에 자꾸 타려 하고, 노래 흥얼거리는데 네가 좋다 이런 가사라 착각이 드네요.제가 걱정인 건 고백해서 차인건 아무 문제가 안되는데, 갑자기 친한 친구 한명을 잃게 되는 기분일 것 같아 두렵습니다.뭔가 장난인 척 떠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만약 여사친이 저한테 아예 호감이 없는거라면 그냥 조금은 멀어지되, 어색하고 싶지는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