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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운데 내일 죽을까요? 정말 살고 싶은데 세상에 하고 싶은것도 많고 이루고

내일 죽을까요? 정말 살고 싶은데 세상에 하고 싶은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것도 많고 기대도 많이 받고 노력도 많이 하는 데 가좆..아 가족 그 같잖은게 날 매일 죽여요 방학이 두려워요 집이 두렵고 학원으로 도망치고 싶어요 차라리 도축당하는 동물로 태어나고 싶어요 창문 열어두면 새벽에라도 시도해보지 않을까 해서 열어났어요 이 증오스러운 나라와 도시와 사람과 가정에서 진정으로 증오스러운건 꾸역 꾸역 살아가는 나에요

하루를 버티는게 지옥 같겠지만

버티고 살아내다 보면

본인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눈물나게 행복한 일도 생겨요

미성년자라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이여서 더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살아내보면 안될까요?

꿈도 있는 어린 친구가

벌써 져버리려 하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플거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다 답변 달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