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지금 겪고 계신 심정이 얼마나 절박하고 힘드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먼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계시니, 지금 당장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즉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 주변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지금 상태를 솔직히 말씀드리고, 함께 있어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 학교나 지역사회 상담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해 보세요.
• 위기 상황이라면 24시간 운영되는 생명사랑 위기상담전화1393 혹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국번 없이)로 연락하시면 전문 상담원과 바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2. 지금 느끼는 어려움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 인수인계가 잘못된 환경, 불명확한 업무 지시, 과도한 책임감이 복합된 결과 현재 큰 부담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당장 퇴사 여부는 감정이 조금 진정된 뒤에 냉정하게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3. 당장 해볼 수 있는 작은 변화
• 하루에 잠깐이라도 산책이나 심호흡,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보세요.
• “할 수 있는 일” 목록과 “도움이 필요한 일” 목록을 분리해 적고, 가능한 부분부터 동료나 상사에게 구체적으로 요청해 보십시오.
• 정해진 퇴근 시각에 컴퓨터를 끄고 자리를 벗어나 휴식을 취해 보세요.
4. 퇴사 과정
• 결정하셨다면 사직서는 개인 사유(‘개인 사정으로 퇴사’)로 제출하셔도 무방합니다.
• 사직서 제출 후 바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지는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다르니, 인사팀이나 담당자에게 일정만 간단히 확인하시면 됩니다.
• 오전·오후 중 특별히 정해진 관례는 없으며, 본인이 가장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은 시간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지금의 절망감이 일상 전체를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이 순간에 “살아갈 힘”을 조금이라도 이어갈 수 있도록, 꼭 주변의 도움과 전문적인 지원을 받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