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고민이 너무 많은 중학생의 진로 고민 좀 들어주셍요ㅠㅠ 안녕하세여 올해 중학생이 된 여학생인데여진로에 대한 고민이 엄청나게 맘ㅎ아져서질문을 드립니다전

안녕하세여 올해 중학생이 된 여학생인데여진로에 대한 고민이 엄청나게 맘ㅎ아져서질문을 드립니다전 지금 학원 상위반에서 수학 과학 월 수 토 일 주구장창 하고영어 논술도 하고 있는 사람인데여전 그동안 예체능 관련 학원을 다녀 본 적이 없고 다녔더라도 너무 오래전에 다녀서 기억이 안나요지금은 꿈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목적 없이 공부만 하는 그런상황인데여제가 최근에 빵먹다살찐덕 님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는데요그분이 연기과시더라구요그렇게 처음으로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제가 영화,연극,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도 있구요그래서 나중에 진로를 찾는다면 이런 방송,영화 관련 쪽으로 가고 싶어요꼭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연예인 매니저나, 그냥 스태프도 생각하고 있구요어쨌든 이렇게 방송 관련해서 진로를 찾고 싶네요그런데 지금은 하나고를 목표로 하고 있고, 거의 반강제적으로시무직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아요더 늦기 전에 제 진로를 확실하게 하고 싶고요예고를 갈 생각은 막 있지 않은데요,,, 꿈이 확실해지면 달라지겠지만요배우의 길이 정말 어렵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진짜 잘하고 진짜 유명해지지 않는 이상 돈도 많이 안되겠죠부모님도 항상 우린 너가 뭘 하든 상관없어 라고 말씀하시지만 솔직히 마음에 차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배우라는 길, 어떻하죠??저 진짜 재능 1도 없는 거 저도 알아요연습을 해보라고 해도 그게 저 스스로 잘 안 지켜지고요진짜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초등 6학년 때 연극 선생님이 오셔서 저희 반만의 연극을 만들어본 적이 있습니다그때 겨울왕국을 주제로 했고 제가 올라프였는데요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느껴졌어요그때도 이런 연극,영화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꼈어요그때 1학년 아이들이 저를 보고 웃어주고 박수갈채를 보내주는 게 전 정말 행복했어요저는 세상에게서 관심받고 싶어요몇몇만 알다가 세상 속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그런 삶은 살고 싶지 않아요전 진짜 재능도 없고, 용기도 없고 자존감은 바닥이고 예쁘지도 않은 찐따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결국 큰 것 같아요제발 도움이 되는 말씀 해주세요

중학생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구나. 나도 그 시절 생각이 나네.하고 싶은 게 많고,세상에 나가 뭔가 해보고 싶기도 하고, 동시에 막막하기도 한 그런 시기지. 특히 너처럼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다른 꿈을 품고 있다면 더 혼란스러울 수 있어.네 얘기를 들어보니 연극이나 영화 쪽에 관심이 생긴 것 같네. 빵먹다살찐덕 님 영상을 보고 배우라는 직업을 생각해 보게 됐다니, 어떤 영상인지 궁금하다!

지금 당장 하나고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배우의 꿈을 완전히 접어야 하는 건 아니야.중학생 때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하는 시기니까. 네 말대로 배우의 길이 쉽지만은 않아. 재능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연습이 필수적이지.하지만 초등학교 때 연극 경험을 떠올리며즐거움과 행복을 느꼈던 것처럼,네가 진심으로즐기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어.

부모님께서 뭐든 상관없다고 하시지만, 속마음이 어떠실지는 솔직히 대화를 나눠봐야 알 수 있겠지.네 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막연히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하기보다는 "연기라는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더 알아보고 싶어요. 연기 학원을 다녀보거나 관련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요?"처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부모님도 네 진심을 더 잘 이해해주실 거야.

지금 당장 예고 진학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연기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학교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해보거나, 방학 동안 단기 연기 워크숍을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영화나 연극, 뮤지컬을자주 보러 다니면서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영감을 얻는 것도 도움이 될 거고.또, 꼭 배우가 아니더라도 방송 관련 분야는 다양하니까매니저나 스태프 등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알아보면 좋겠다.

재능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아직 어리고,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중요한 건 네가 얼마나 즐기고 노력하느냐야.자존감이 낮다고 했는데,네 안의 가능성을 믿고용기를 내보면 좋겠어.네 꿈을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