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구나. 나도 그 시절 생각이 나네.하고 싶은 게 많고,세상에 나가 뭔가 해보고 싶기도 하고, 동시에 막막하기도 한 그런 시기지. 특히 너처럼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다른 꿈을 품고 있다면 더 혼란스러울 수 있어.네 얘기를 들어보니 연극이나 영화 쪽에 관심이 생긴 것 같네. 빵먹다살찐덕 님 영상을 보고 배우라는 직업을 생각해 보게 됐다니, 어떤 영상인지 궁금하다!
지금 당장 하나고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배우의 꿈을 완전히 접어야 하는 건 아니야.중학생 때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하는 시기니까. 네 말대로 배우의 길이 쉽지만은 않아. 재능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연습이 필수적이지.하지만 초등학교 때 연극 경험을 떠올리며즐거움과 행복을 느꼈던 것처럼,네가 진심으로즐기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어.
부모님께서 뭐든 상관없다고 하시지만, 속마음이 어떠실지는 솔직히 대화를 나눠봐야 알 수 있겠지.네 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막연히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하기보다는 "연기라는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더 알아보고 싶어요. 연기 학원을 다녀보거나 관련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요?"처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부모님도 네 진심을 더 잘 이해해주실 거야.
지금 당장 예고 진학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연기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학교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해보거나, 방학 동안 단기 연기 워크숍을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영화나 연극, 뮤지컬을자주 보러 다니면서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영감을 얻는 것도 도움이 될 거고.또, 꼭 배우가 아니더라도 방송 관련 분야는 다양하니까매니저나 스태프 등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알아보면 좋겠다.
재능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아직 어리고,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중요한 건 네가 얼마나 즐기고 노력하느냐야.자존감이 낮다고 했는데,네 안의 가능성을 믿고용기를 내보면 좋겠어.네 꿈을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