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금 공부 못하면 나중에 배달이나 해야 한다' 이런 말은 쫌~~^^;; 직업에 귀천 없는데 그럼 지금 배달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다 바보 멍청이인가요
물론 그런 생각으로 하신 말씀은 아니겠지만 신경쓰여서 말해봤구요
제 경우에는 재수를 했는데요. 현역 시절 수능 등급이 35244 였습니다. 화작, 미적분, 화1, 지1 선택이었고 아주 팽팽 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는 고등학교 3년을 보냈던 것 같네요. 중학생 때 내신은 180 후반대로 기억합니다(제도가 저 때와 똑같은진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대형 단과 학원에서 3월부터 수능날까지 주6회씩 공부했고 8개월 좀 안되는 시간에 인서울 중위권 성적까지 올렸습니다. 저는 제가 미친놈처럼 공부했으면 더 올라갈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물론 힘드니까 어지간한 의지 없이는 그렇게 무리하는건 어렵지만요.
대학 가면 같은 학번인데 몇살씩 차이나는 사람 꽤 있습니다. 아주 마이너한 학교에서 훌쩍 건너온 사람들도 있구요. 못할거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 관리형 독서실같은 외부적인 감시가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게 좋긴 해요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