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근에 제 사촌형한테 연락이 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부모님한테 대학갔다고 거짓말친게

최근에 제 사촌형한테 연락이 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부모님한테 대학갔다고 거짓말친게 들통났다고 큰일났다고 그러는거에요. 전 뭐 도와줄 수 있는게 없으니까 어차피 군대도 다녀왔겠다, 그냥 수능시험 한번더 보거나 알바를 해서 돈이라도 벌라고 말했죠. 근데 한편으로는, 3년동안 형이 대학생활 하고있는 줄 알았는데 당황스럽기도 하고 동시에 어떻게 3년 동안이나 부모님이 사실을 몰랐던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평소에 대학정보쓰일때가 별로 없어서 그런건가요? 또, 어떻게 들키게된건지도 궁금합니다. 그 부분은 부끄러워서 말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짐작가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학 정보를 숨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어차피 학생 본인이 등록금을 감당하고 있었다면 등록금 고지서도 보여드릴 일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들키는 방법이야 너무 다양해서 짐작할 수는 없고요.

사촌형님도 숨길 만한 사정이 있었으니 그렇게 했겠죠. 거짓말 하는 본인 마음은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그냥 평소처럼 대해드리고 엄청 혼나고 오면 밥이라도 같이 먹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