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 고등학교 유학, 걱정되는 게 많겠네요. 하나씩 짚어볼게요.
1. 수영 수업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필수인 곳도 있어요. 몸을 보이는 게 불편하면 학교에 솔직하게 얘기해 보세요. 의사 소견서가 있으면 면제되는 경우도 있고, 대안 활동을 제시해 줄 수도 있습니다.수영을 잘한다는 점도 어필해보면 좋겠네요.
2. 크리스천 학교는 예배나 종교 수업이 있지만,꼭 기독교인이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학교의 종교적 분위기를 존중하는 자세는 필요하죠. 기독교에 대해 잘 몰라도 괜찮아요. 수업을 통해 배우면 되고, 궁금한 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편하게 물어보세요.
3. 편식은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아요."제가 위장이 좀 약해서 ___는 못 먹어요." 라고 하면 대부분 이해해 줄 거예요. 억지로 먹다가 탈 나면 더 힘드니까요. 미국 가정에서의 예의는 식사 전 기도, 식사 후 감사 인사 등이 일반적이에요. 이 부분은 호스트 가족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4.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 차별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지만, 모든 학교나 가정이 그런 건 아니에요. 걱정되는 부분을 유학원이나 학교 담당자와 상담해보세요. 학교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숨기는 게 편할 수도 있지만,힘들면 믿을 수 있는 선생님이나 상담사에게 털어놓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5. 친구는 분명 사귈 수 있어요! 영어가 서툴러도 먼저 다가가려는 노력이 중요해요.키가 작다고 무시하는 친구는 좋은 친구가 아니니 신경 쓰지 마세요. 한국인 학생이 있는지도 학교에 문의해보면 알 수 있어요.
준비할 게 많아 막막하겠지만, 차근차근 알아보면 즐거운 유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더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