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봐도 순간 얼마나 놀라셨을지 느껴져요. 고3인데 머리를 맞고 혹이 생기고, 게다가 코피까지 났다니 걱정이 클 수밖에 없죠.
결론
현재 말씀해주신 증상만 보면 심한 뇌 손상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머리 외상은 조심해야 해서 병원 진료를 꼭 권해요.
근거
양호한 신호:
구토, 심한 어지럼증, 시야 이상, 의식 저하 같은 뇌진탕 의심 증상이 없다는 점은 다행이에요.
주의할 점:
코피는 단순히 충격으로 코 안쪽 혈관이 터진 것일 수도 있지만, 코뼈 골절이나 두개골·비강 주변 충격과 연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머리는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안쪽 출혈은 늦게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고등학생이라 학업 스트레스도 큰 시기라 더 무리하면 안 됩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조치
얼음찜질: 혹 부위는 냉찜질로 붓기와 통증 줄이세요.
코피: 고개를 살짝 숙이고 콧망울을 눌러주세요. 머리를 젖히면 피가 목으로 넘어갑니다.
관찰: 오늘 밤까지 두통, 반복 구토, 어지럼증, 시야 흐림, 말 어눌함, 심한 졸림 등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병원 방문: 증상 없어도 이비인후과나 외상 전문 응급실에서 코뼈 골절 여부, 뇌CT 등을 확인받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저도 예전에 운동하다 머리에 공 맞았을 때 겉으로는 멀쩡했는데, 병원에서 CT 찍고 안심했던 경험이 있어요.
머리는 "혹시"를 대비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결론: 서울에 계시니까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이나 이비인후과에 오늘 중으로 가서 확인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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