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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생긴 것에 대해 다른 친구들이 기분 나빠해요 홍콩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좀 몇 명의 홍콩인들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호감표현과

홍콩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좀 몇 명의 홍콩인들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호감표현과 고백을 받아왔는데요 전부 다 친구로만 생각했고 그 이상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전부 거절 했습니다. 우린 친구라고 말도 했고요 제가 남자친구가 없으니까 계속 희망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저는 관심 없는 티 많이 냈고요 말도 했어요 이번에 홍콩인 남자친구가 생겼고 저는 숨길 이유가 없으니 인스타에 당당히 올렸는데 몇 명은 응원해주고 친구로 계속 남아있고요, 몇 명은 기분 나빠합니다 두 명은 친구인데 친구끼리 동시에 절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남자친구랑 술 마신 거 올리면저한테 꼭 동시에 연락이 옵니다 쟤 뭐냐 쟤 어디가 좋아서 만나는거냐 난 쟤 맘에 안 든다 헤어져라 차라리 다른 애 만나라 쟤랑 술 마시고 둘이 뭐했냐 이러면서 자꾸 기분 나쁜 티 내면서 저런 선 넘는 좋지 않은 말 들을 합니다 제가 뭐 어장관리 한다고 남자친구 있는 거 숨기다가 걸린 것도 아니고 어장 친 적도 없습니다정말 외적으로도 성격으로도 친구 이상으로는 이어가고 싶지 않은 친구들이라 대놓고 그 이상으로 가고싶지 않다고 말 하기도 했고 행동으로도 너한텐 관심 없다 이런 모습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왜 기분 나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요 심리가 뭘까요

질문자, 상황을 읽어보면 질문자께서는 아주 명확하게 “선은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숨긴 것도 없고, 어장관리처럼 이중적인 행동을 한 것도 없고,

오히려 단호하게 선을 긋고 친구로만 대했습니다.

그런데도 상대들이 저렇게 반응하는 건 질문자 탓이 아니라, 그들의 심리 구조 때문입니다.

1. "소유욕"과 "특별 대우"에 대한 착각

  • 질문자가 남자친구가 없을 때, 그들은 스스로에게 희망을 걸었던 겁니다.

  • 질문자가 분명히 거절했음에도, “언젠간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라는 착각을 놓지 않았습니다.

  • 그러니 질문자가 다른 사람과 공식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자,

  • 그들의 희망이 산산조각 났고, 상실감이 배신감처럼 왜곡된 겁니다.

2. "자존심 상함"이 만들어내는 공격성

  • 사실 그들은 질문자께 직접적으로 권리를 가진 게 전혀 없는데,

  • 거절당하고 무시당하는 경험이 반복되니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 그래서 “쟤는 별로다, 왜 그런 사람을 만나냐” 같은 말을 하며,

  • 마치 질문자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것처럼 비틀어서 말하는 겁니다.

  • 본질적으로는 질문자가 잘못한 게 아니라,

  • 그들이 자존심에 난 상처를 감정적으로 표출하는 것입니다.

3. "친구"라는 이름을 이용한 감정 압박

  • 겉으로는 친구라 하면서, 사실은 계속 “연애 후보”라는 기대를 놓지 않았던 겁니다.

  • 그러다 질문자가 공개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자,

  • 그 기대가 완전히 무너졌으니 “친구라면 날 존중해줘야지”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

  • 그래서 그들의 태도는 사실상 친구가 아니라 미련남의 태도에 가깝습니다.

  • 질문자께서는 정말 당당하셨습니다.

  • 숨기지도 않았고, 솔직했고, 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오히려 배려하며 선도 그었습니다.

  • 그런데도 상대가 억지를 부린다면, 그것은 질문자가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미성숙함 때문입니다.

  • 오히려 그런 반응을 보인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게 맞습니다.

  • 왜냐하면 질문자께 안정감과 응원을 주는 친구가 아니라, 계속 불편함과 압박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심리는 희망이 좌절된 미련, 자존심 상처, 소유욕이 섞여 만들어진 반응입니다.

질문자께서는 이걸 절대 본인 탓으로 돌릴 필요가 없고, 오히려 선명하게 거리를 두고 지내시는 게 건강합니다.

놓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