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정인가요 사랑인가요? 고1 중반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남은 인생 살면서 제가
고1 중반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남은 인생 살면서 제가 이렇게 좋아하고 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길까? 싶을정도로요. 그 친굴 위해서라면 제 대학도 포기할 수 있었고 꿈도 포기할 수 있었어요. 같이 있는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었고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근데 이번년도 5월 말에 모종의 이유로 멀어졌어요. 이제 3개월이 다 지나가는데 아직도 못 잊고 있어요. 원래 엄청 잘 잊고 빨리 딛는 편인데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선 웃고 있는데 웃는게 웃는게 아니예요. 고작 2년정도 친했던 사인데 그 2년동안 둘이서 얼마나 싸돌아댕겼으면 모든 길이 다 그 친구랑 지나갔던 길이예요. 이것도 슬픈데 더 슬픈 건 전 이렇게 힘든데 그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은 거 같아서 그게 더 힘들어요. 원래 우정이라는게 이런건가요? 이것도 우정이라는 단어에 들어가나요? 이건 사랑 아닌가요? 전 언제쯤 이 친구를 다 잊을 수 있을까요. 같이 보냈던 2년을 넘겨야 다 잊을 수 있을까요?
당신의 감정은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사랑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미래와 꿈까지 포기할 수 있다고 느꼈던 감정은 우정의 범위를 넘어선 깊은 애착과 헌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겪는 아픔은 그만큼 소중했던 관계의 상실에서 오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이 슬픔을 완전히 잊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당신이 그 아픔을 충분히 느끼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질 때 비로소 치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