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지가 느껴졌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스스로 진로를 이렇게 깊게 생각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고, 이미 한 발 앞서 준비하고 계신 거예요.
먼저 방송 PD에 대해 말씀드리면, 드라마와 영상을 좋아하고 분석하는 성향은 분명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 길은 경쟁도 치열하고, 고등학교·대학교를 거쳐도 꾸준한 열정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글쓰기, 발표, 영상 편집 같은 경험을 조금씩 쌓아가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다음으로 전기공학은 말씀하신 것처럼 현실적인 길이고, 과학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다만 흥미가 크지 않다고 하셨으니, 실제로 전기·전자 관련 동아리나 체험활동을 해보면서 스스로에게 맞는지 꼭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흥미는 경험 속에서 더 커질 수도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공기업은 안정적인 직업군이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높고 준비 과정이 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공기업만 바라보기보다는, 내가 어떤 분야에서 오래 즐겁게 일할 수 있을지를 먼저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는, ‘현실적인 안정성’과 ‘내가 좋아하는 열정’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시기이니, 조급해하지 말고 여러 활동 속에서 스스로의 마음이 더 끌리는 쪽을 찾아보세요. 그 과정 자체가 진로를 정하는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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