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저도 베이핑 15년 차라 그 마음 잘 압니다. ㅎㅎ 처음 전자담배 들고 해외여행 가던 날이 생각나네요. 공항 검색대에서 뺏기는 건 아닐까, 비행기에서 액상이 다 새는 건 아닐까, 현지에서 이상한 눈으로 보면 어떡하지 별의별 걱정을 다 했었거든요. 특히 일본은 규정이 까다롭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 신경 쓰이셨을 거예요. 충분히 하실 수 있는 걱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발라리안 맥스 프로는 일본에 가지고 가실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규칙만 지키시면 문제없습니다.
첫째, 배터리가 내장된 기기는 반드시 전원을 끈 상태로 직접 휴대하여 기내에 탑승해야 합니다. 위탁수하물로 부치면 폭발 위험 때문에 100% 걸리니 절대 안 됩니다.
둘째, 액상은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아, 투명한 비닐 지퍼백(보통 1L 용량)에 모두 넣어서 기내에 반입해야 합니다. 기압 차이로 액상이 샐 수 있으니 입구를 잘 닫고 지퍼백에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본은 니코틴 액상 반입 기준이 개인 사용 목적의 한 달 치(보통 120ml)로 제한되니 용량도 참고하세요.
질문자님이 사용하시는 발라리안 맥스 프로는 맛 표현이 선명하고 풍부하기로 유명한 기기죠. 저도 다양한 기기를 써봤지만, 이런 성능 좋은 기기일수록 어떤 액상을 쓰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발라리안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액상을 써보다가, 지금은 콩즈쥬스가 가장 궁합이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성이나 향의 조화가 기기 성능을 잘 뒷받침해주는 느낌이거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여행 기간에 맞춰 여분의 팟이나 코일을 꼭 챙겨가세요. 일본 현지에서는 같은 제품을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여행 중에 갑자기 코일이 타버리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리 넉넉하게 준비해가시면 여행 내내 편안하게 베이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너무 걱정 마시고 즐거운 일본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