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2인데요. 고1때 부터 고2 중간고사를 마친 지금까지 성적을 다 말아 먹었어요..근데 제 꿈이 국어교사예요. 근데 공부를 너무 못 해서 누구한테 꿈 말하기도 부끄러워요..엄마 아빠는 이혼 하셨고 엄마랑은 떨어져 사는데 제 성적에 관심이 많은 분이세요. 근데 제가 성적이 너무 안 나오니까 학원 다니지 말라고 학원비 내기도 빠듯한데 성적이 안나온다고 저 돌대가리라고 아빠한테 말씀하셨나봐요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요. 한 달 넘게 학원 안 다니다가 성적이 진짜 바닥을 쳐서 학원 다시 다녔거든요.아빠는 저 하고 싶은대로 살라고 하시는 분이시고 엄마한테 잔소리 듣는 걸 무지 싫어하세요. 근데 두 분이서 싸우셔서 아빠께서 오늘 술 드시고 저한테 뭐라 하셨어요 오늘 토요일인데 하루 종일 놀았다고 학원에서만 공부 하면 다냐고 여러 이유로 싸웠어요. 저 어떡하죠 엄마가 대학 가지 말래요. 전 진짜 가고 싶은데 공부도 하지말래요. 어차피 안 되는 걸 뭐 하러 하냐고 그냥 운동 하거나 기술 배우래요. 저 오늘 엄마랑 만나서 밥 먹기로 했는데 어떡하죠 엄마 컴퓨터랑 폰 못 하게 인터넷 끊어 버린다고 하셨어요. 저 이번 기말 진짜 열심히 해서 그나마 좋은 성적 받아 오겠다고 하면 대학 보내는거 고려해주실까요? 제 말 믿어주실까요? 안 믿어 주시면 어떡하죠?저 교사 진짜 하고 싶은데 지금 5,6등급 이지만 열심히 하면 사범대 갈 수 있을까요? 교사가 안 되면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요? 어떤 직업이든 상관 없어요 다 좋아요 그냥 제 앞날이 너무 깜깜해서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