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문대를 희망하거나 이미 다니고 계신 질문자님.
“인문대는 공무원밖에 길이 없냐”는 질문에 담긴 고민,
진로에 대한 막막함과 ‘내 전공이 쓸모없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단언컨대, 인문대가 절대 진로가 좁은 전공은 아닙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좋습니다:
1. 공무원이 '유일한' 길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공무원은 안정적인 진로 중 하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문대 전공이 ‘공무원 아니면 안 된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2. 인문대 전공자들이 주로 진출하는 분야들
1) 콘텐츠/미디어 분야
작가, 편집자, 출판 기획자
방송·영상 기획, 유튜브 콘텐츠 PD
게임·웹툰·웹소설 시나리오 작가
2) 기업 인사·교육·마케팅
HR(인사/채용/교육)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홍보(PR), 사내 커뮤니케이션
3) 교육 및 상담
독서 지도사, 글쓰기 강사
상담심리 대학원 진학 → 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진로코치 등
4) 번역/외국어 기반 직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전공 + 번역가
외국계 기업 커뮤니케이션 직무
무역·통역·수출입 서류 담당
5) 대학원/로스쿨/행정고시 등
대학원 진학 후 교수, 연구원
로스쿨(법학 적성시험), 언론고시, 외무고시 등 진출도 활발
3. 인문대 전공이 '쓸모없는 전공'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 직무 기술이 추상적이기 때문이에요.
예: "국어국문학과를 나와서 뭘 하지?" → "글을 잘 쓴다"
그런데 이건 콘텐츠 기획, 마케팅, 문서 작성, 시나리오, 광고 대본 등 여러 분야로 확장이 가능해요.
즉, '기술'은 없지만 '전달력·기획력·언어 감각' 같은 기초 역량은 누구보다 강합니다.
4. 한 가지만 기억해주세요:
전공이 진로를 정해주는 게 아니라,
‘전공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한 사람’이 진로를 개척합니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 건
→ “내 전공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 “내가 잘하는 걸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이걸 구체화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