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이에요
삼성 무풍에어컨(특히 AF17B7538GZN 같은 스탠드형)은 구조상 무풍 패널(커버) 내부 공기 통로에 곰팡이가 잘 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바람문 열기”
“자동 건조”
“워시클린(세척)”
을 꾸준히 해도, 내부 구조 특성상 습기가 남아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어요.
1. 분해 청소 가능 여부
아쉽지만, 소비자가 무풍커버(마이크로홀 패널)를 완전히 분리해서 세척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앞쪽 무풍패널은 얇고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이 뚫려 있어서 억지로 분리하다가 파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이 부분은 소비자가 분리 불가라고 안내하고, 전문 세척 장비로만 청소해요.
2. 곰팡이 확산 방지 방법
사용 직후 ‘자동건조’ 꼭 실행 → 냉방 후 바로 꺼버리면 습기가 그대로 남습니다.
에어컨 끈 뒤 송풍 모드 10~20분 돌리기 → 건조 효과가 훨씬 좋아요.
제습기/환기 병행 → 습도가 높을수록 곰팡이 번식 빨라짐.
정기 필터 세척 → 2~3주마다 미지근한 물로 세척 & 완전 건조 후 장착.
3. 자가 청소 팁 (곰팡이 심하지 않을 때)
앞 패널 오픈 후 겉면 청소 : 전원 차단 → 앞 커버 열기 → 필터 분리 → 에탄올 70% 희석액이나 곰팡이 전용 세정제로 겉에 닿는 부분만 닦기.
무풍 패널 구멍 청소 : 면봉, 칫솔, 작은 브러시에 알코올 묻혀 구멍 주변만 살살 닦아주기.
(안쪽 깊숙한 곳은 건드리기 어려움)
스팀 청소기 활용 : 구멍에 직접 분사하면 파손 위험이 있으니, 거리를 두고 약간씩만 쐬어 습기와 곰팡이를 제거.
4. 청소업체 비용 아끼는 방법
지역 카페나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에 에어컨 분해 청소 기사님 개인 광고가 종종 올라옵니다.
(대기업보다 10만 원 내외로 저렴)
단, “무풍 스탠드 경험 있는 기사님”인지 꼭 확인하세요. (무풍은 구조가 달라 경험 없는 기사님은 청소 못함)
✅ 결론 :
자가 분해는 사실상 불가능 (패널 구조상 깨질 위험 큼)
당장 곰팡이가 많지 않다면, 송풍 건조 + 표면 소독으로 관리하면서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냄새나 곰팡이 얼룩이 심해진다면, 전문 청소는 필수입니다.